14일 오후 2시 부산에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안건은 방위사업청 국장 출신인 원 모 씨를 가계지원본부장에 선임하는 문제였습니다. 캠코 측은 강행했고, 노조 측은 온몸으로 저지했지만 결국 통과됐습니다.
원 씨는 방사청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드론 등 무기 개발과 계약을 맡아온 인물입니다. 방사청에 따르면 원 씨는 지난 8월 이사관, 그러니까 국장으로 퇴직한 뒤 인사혁신처에서 취업제한심사를 받았다는군요. 인혁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를 살펴보니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보안원에 취업하려다 승인 거절됐습니다. 그 뒤 캠코의 임원직에 내정이 된 건데, 알고 보니 캠코는 인혁처의 취업제한심사 범위에서 빠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두 곳 모두 방사청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기엔 연관성이 한참 떨어지는 곳인 데다 정부가 인사에 관여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우연이라고 하기엔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습니다.
원 씨는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속 시원한 해명을 듣기 위해 방사청에 연락처를 문의했더니, 원 씨가 원하지 않아 연락처를 가르쳐 줄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원 씨가 자력으로 캠코 문을 두드렸을 가능성은 없는지 노조 측에 문의하니"임원직은 사장이 임명하는 자리인데 현재 사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캠코 이사진 누가 함부로 그 중요한 자리에 업무 연관성도 없는 사람을 임명할 수 있겠느냐"라며"어불성설"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금융 경력이 전혀 없는 대통령 총무비서관실의 천경득 전 선임행정관이 지난해 9월 연봉 2억 4천만 원인 금융결제원 감사로 임명됐고요, 청와대 출신의 김유임 전 여성가족비서관도 같은 달 LH의 비상임이사로 임명됐습니다. 당시는 LH가 '부동산 사태'로 내홍을 겪으면서 신규 직원 채용 계획도 올스톱 된 때였는데 말이죠. 황현선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역시 금융 경력이 아예 없는데도 자금 20조 원을 움직이는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2본부장에 내정됐다가 노조가 극렬히 반발하는 바람에 이사회 개최 직전에 자진 사퇴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미국의 엽관주의 식이 지요 문야당때 그렇게 비판하더니 여당이되 니 똑같은 짖을 하지요 위선자 들이지요 모두 들 그렇게 살고싶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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