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련/배우 : 그때 일단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못 드렸더라고요. 그래서 좀 감사하죠. 부족함 많은데 저한테 상도 주시고. 그냥 일단 또 기분이 너무 좋다라는, 다음 날부터 기분이 더 좋아져서 그 당일에는 정말 힘들었고 긴장이 돼서 막 몸도 계속 떨렸는데요. 다음 날부터 가만히 있어도 웃음도 나고 기분이 좋아서.][이봉련/배우 : 햄릿이라는 역할 자체가 너무나 오랫동안 많은 배우들에 의해서 연기 되어져 왔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부담이 일단은 당연히 있죠. 그래서 공연을 제가 하기로 결정을 했을 때 보통 이런 공연은 원작을 읽어보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너무 부담이 돼서 그 원작에 제가 짓눌릴 것 같은 겁도 나고 그래서 원작을 안 읽고 국립극단의 햄릿 각색본을 먼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정도로 부담이 됐던 거예요, 사실은. 그래서 나중에 각색본을 읽고 원작을 정독했죠.][이봉련/배우 : 준비할 때는 그런 생각을 갖고 준비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아마도 지금 생각해보면 대면 공연으로 했었으면 작년 코로나 상황이 가장 안 좋았을 때 갔던 공연이라 온라인 극장이 아마 관객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었던 방식이 아니었을까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봐요.][이봉련/배우 : 일단 배우로서 들었을 때 가장 기분 좋은 선배와 이런 분들의 응원인데요. 사실 그런 소리를 들으면 민망하기는 해요. 그래도 조금 자신이 없어지거나 이럴 때 좋은 응원의 말이 굉장히 힘이 많이 돼요.][이봉련/배우 : 연기하는 저의 가장 첫 기억이 관객이 계시는 극장이었기 때문에 무대는 고향 같은 그런, 그리고 제일 무섭고 두려운 곳이기도 하고 좀 공존하는 것 같아요, 그 의미들이. 그래서 제일 두렵고 가장 편하죠.][이봉련/배우 : 연기가 수월해질 일은 아마 평생 없나 봐요. 제가 그래도 현장에 가거나 연습을 할 때 매번 낯설고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어떤 일을 자꾸 반복하고 제가 자꾸 나타나니까 그 공간이 편해지는 건 있어요.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SBS 뉴스 - 뉴스 에러대한민국 뉴스의 기준, 중심을 지키는 저널리즘 SBS뉴스 -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는, 더욱 품격 있는 뉴스를 제공합니다.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