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선을 다해 딴죽을 걸어보겠습니다. 떡국이요? 한 끼 먹어서 느는 게 몸무게라면 인정이지만 나이라면 불인정입니다, 거부! 나이 셀 때 받침에 시옷이 들어가면 그때부터 중반이라고요? 그런 인위적이고 편협한 기준은 납득되지 않네요, 거부!
한국인에겐 세 가지 나이가 있습니다. 바로 만 나이, 연 나이, 그리고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한국식 세는 나이입니다. 1992년 12월에 태어난 누군가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2022년 1월 현재 이 사람은 '몇 살이냐'는 질문을 들었을 때 통상 '31살'이라고 대답할 겁니다. 이게 한국식 세는 나이입니다. 행정안전부에 요청해 주민등록번호 출생일자가 12월 31일인 한국인들의 통계를 모아봤습니다. 2022년 1월 현재, 사망신고로 주민번호가 말소되지 않고, 약 백 년이 넘는 세월동안 나이에서 가장 손해를 보고 있는 생존 한국인은 모두 6만 237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저녁 7시 45분에 태어났다고 밝힌 50대 여성 A씨는"어렸을 때 국민학교 담임 선생님이 어렴풋이 '지능지수' 기준이 내년이면 바뀌는데 너는 생일 하루 차이로 불리한 기준을 적용받아 손해를 보게 돼서 안타깝다고 말한 기억이 남아있다"며 과거 무의식에 심어진 억울함의 기억인 것 같다고 토로했습니다. A씨는 또"누가 나이를 물어보면 꼬박꼬박 12월 31일에 태어났다는 말을 버릇처럼 함께 말한다"고 말했습니다."아들은 8월에 출산했지만 예정일이 연말이었다면 사실 다음 해로 출산을 미루는 것도 고려했을 것 같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각종 규칙과 의무를 정하는 일부터 세금, 의료, 복지 등 한국인들의 실생활에 유의미한 기준이 되는 건 '만 나이'임이 명확합니다. 그러나 간혹 '연 나이'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정 그룹이나 단체를 일괄적으로 지휘하고 통솔하기 위한 편의성을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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