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늘 오전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5일에서 26일, 전국 18세 이상 2,0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홍준표 38.2, 윤석열 33.1, 유승민 10.9, 원희룡 4.1% 순이었습니다.이른바 '역선택' 문제와 관련이 있는 대목이죠.홍 후보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5%p,이 결과가 흥미로운 이유, 어제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와 아주 판이하기 때문입니다.
응답자 숫자는 조금 달랐지만, 조사 날짜는 지난 25~26일로 같았기에 더 궁금증이 드는데요.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후보 우위로 나온 건 ARS, 이재명 후보 우위로 나온 건 전화면접 방식이었는데요.정치성향 뚜렷한 보수층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큰 이윱니다.정치에 크게 관심 없는 분들이 끝까지 설문에 참여할 확률 역시 조금은 더 높아집니다.각 캠프, 자신들이 잘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전면에 내세우기 마련인데요.다만 ARS는 투표할 마음이 큰 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하기에, 투표율이 높지 않은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결과를 더 잘 맞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론조사 믿는 사람도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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