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새 사무총장으로 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 의원을 내정했다. 당 쇄신을 위해 수도권 중심·비윤(석열) 인사를 배치한다더니, 영남·친윤 의원을 공천 포함 당 대소사를 관장하는 자리에 앉혔다.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비례대표인 김예지 의원을 내정했다.박성민 의원이 맡고 있던 조직부총장 자리엔 ‘수도권 원외’인 함경우 당협운영위원장(광주시갑)이 앉았다.
수석대변인으로는 박정하 의원(강원 원주시갑), 선임대변인으로는 서울 출신 윤희석 대변인이 내정돼 강민국·유상범 의원을 대체하게 됐다.이날 인선은 전날까지 당 내부에서 오갔던 쇄신 목소리와 결이 맞지 않다. 지난 14일 임명직 당직자들은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패에 책임지는 차원에서 일괄 사퇴했으며, 김 대표는 전날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새 임명직 당직자 인선은) 통합형, 그리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진 배치된 형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 사무의 핵심인 사무총장 자리에 영남·친윤 의원을 재차 앉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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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與 신임 사무총장 이만희·지명직 최고위원 김예지국민의힘은 1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신임 사무총장에 이만희 의원을 임명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 속보,사무총장,최고위원,지명직 최고위원,신임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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