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주요 인사를 접견하고 양국 협력을 논의하는 등 일정을 시작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국익이 좌우될 수 있는 사안에 지나치게 경솔하게 접근한다는 비판이 여권에서도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했지만 미국의 나토 확장 정책으로 인한 오랜 갈등이 불씨가 됐다. 아울러 중국과 함께 러시아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나머지 국가를 자국 중심으로 줄 세우려는 미국 외교정책의 산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미국과 서방이 러시아에 경제제재를 했지만, 이는 에너지난과 식량난을 불러 스테그플레이션이라는 부메랑으로 날아왔다. 유엔은 미국과 중러로 갈라져 아무 기능을 못하고 있다. 각국은 이해관계에 따라 각기 다른 선택을 하고 있다. 유럽이 일사분란하게 미국 편을 드는 것 같지만 식량과 천연가스 등으로 인해 실제 대응에서는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를 비롯한 나머지 세계 각국은 더욱 다양한 선택을 하고 있다. 한 마디로 전후 국제질서가 흔들리면서 미국과 동맹체제도 위협받고 있다.
스톤이 스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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