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윤석열 ‘코로나19 투표조작’ 괴담, 대선후보 할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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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윤석열 ‘코로나19 투표조작’ 괴담, 대선후보 할 말인가newsvop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번에는 코로나19 괴담까지 퍼트렸다. 윤 후보는 28일 강원유세에서 “선거날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십만이 나온다고 발표해서 당일날 투표를 못 하게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발표하는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가 선거를 겨냥해 조작되는 것처럼 주장한 것이다. ‘백신접종할 때마다 우리 몸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한다’는 가짜뉴스처럼 조잡한 코로나19 유언비어다.

마침 정부가 선거당일인 3월 9일 확진자수가 23만명이상 될 것이라는 예측을 발표해 ‘수십만이 나온다고 발표할 것’이라는 윤 후보 주장을 사실로 믿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윤 후보가 유력 대선후보라는 점에서 정부를 극단적으로 불신하도록 유도하여 민심을 크게 동요케 할 수 있다. 따라서 윤 후보의 이날 발언은 위험수위를 크게 넘어섰다. 게다가 이번 발언은 정부가 특정후보에 불이익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선거에 개입한다는 주장이기도 하다. 정부의 선거관리 신뢰도를 크게 떨어트려 체제와 제도를 통째로 부정하려는 시도다. 불과 1년 전까지 검찰수장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같은 날 나온 말들은 모두 원색적인 비난과 근거 없는 가짜뉴스의 반복이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 대해 ‘철지난 좌파운동권’이라고 비난하고 ‘운동권 정권이기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발사에 대해 도발이라고 말 못할 것’이라며 현 정부를 색깔론으로 몰아붙였다. 문재인 정부가 장기집권을 위해 일부러 집값을 올렸다는 터무니없는 주장도 계속 펼쳤다. “좌파집권 20년, 30년을 위해선 전부 임차인이 되고 남의 집에 들어 살게 해야지, 자기 집주인이 되면 우리 안 찍는다고 생각한다”는 도저히 믿기 힘든 말들을 쏟아냈다. 아무리 대통령선거라지만 넘지 말아야할 선이 있다. 선거에 이겨볼 목적으로 함께 피흘려 쟁취한 민주주의적 제도와 선거체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초당적 방역태세와 헌신적 노력까지 허물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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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주의자....

진중권, 이재명 우크라 발언에 '당신도 인간이냐…참 나쁜 사람' '포격에 깨진 창의 유리를 치우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크라이나의 국가를 부르는 여인의 모습, 소집되어 떠나는 아빠가 울면서 어린 딸의 뺨에 뽀뽀를 하는 모습, ... 전세계인이 다 보는데 표에 눈이 먼 이재명 당신만 못 보는 장면'

하는 말마다 음모론을 주장하는 윤석렬은 대선후보로서 자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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