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 사설] 김건희 녹취록이 언론계에 남긴 것

2022-01-17 오후 11:28:00
[미오 사설] 김건희 녹취록이 언론계에 남긴 것

[미오 사설] 김건희 녹취록이 언론계에 남긴 것

김건희, 스트레이트

[미오 사설] 김건희 녹취록이 언론계에 남긴 것

MBC 방송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던 ‘ 김건희 녹취록’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비공개를 전제로 한 ‘사적 대화’를 ‘불법 녹음’하고 방송으로 공개한 것은 위법이라는 주장과 기자와 대선 후보 배우자라는 공인 사이 오고 간 대화를 공개하는 행위는 공공의 이익이 크고, 이는 국민 알 권리에 부합한다는 주장이 맞붙었다. 그리고 법원은 일부 대화 내용을 제외하면 방송을 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우선 김건희 녹취록이 기자와 대선 후보자 배우자라는 지위에서 오고 간 대화라는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다. 녹취록 속 기자가 자신의 신분을

우선 김건희 녹취록이 기자와 대선 후보자 배우자라는 지위에서 오고 간 대화라는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다. 녹취록 속 기자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50여 차례 지속적으로 통화가 이뤄졌다는 점에 비춰보면, 기자와 공인 사이 상호 신뢰가 형성돼 그 관계를 바탕으로 공적 대화가 이뤄졌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오히려 방송 공개를 사회·정치적 이슈에 대한 김씨의 견해로 제한한 법원 결정이 사전에 방송 내용을 검열하는 효과를 낳진 않았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국민의힘이 MBC를 항의 방문한 것도 언론 보도 자유라는 차원에서 부적절한 행위이다. 통화 내용 중 사생활 침해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다고 해도 이는 방송 주체가 데스킹을 통해 걸러내야 할 문제다. 만약 매체 신뢰를 떨어뜨리는 내용을 방송에 내보냈다면 그것 역시 매체가 짊어져야 할 몫이다. 방송 전부터 항의 방문으로 압박하는 것은 언론 보도 자유를 훼손하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녹취록을 보면, 정상적인 취재 행위로 볼 수 없는 정황은 우려스럽다. 또 언론에 대한 김씨의 인식에도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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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155442644961.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민중의소리 발행 2022-01-17 07:17:59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한 육성 일부가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공개됐다.MBC ‘7시간 통화’ 내용 일부 공개 김씨 “관여하지 않았다” 서면 반론 “돈 안 줘 미투 터져” 왜곡된 인식도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ad-template { float:right; position:relative; display:block;margin:0 0 20px 20px; clear:both; } #AD155442644961.ad-template . 친여 인사들도 “판도라의 상자가 아니었다” “김건희 해명 방송” 등의 반응을 내보였다.col { text-align:center; } #AD155442644961. 김 씨는 이 기자에게 선거 전략을 보내달라거나 강의를 요청하기도 했고, 이 기자가 보낸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하기도 했다.ad-template . 지난 16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김 씨와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이모 기자의 7시간 통화 녹취록 중 일부가 공개됐다.col . 김씨는 “나는 기자님이 언젠가 제 편 되리라 믿고 난 솔직히 우리 캠프로 데려왔음 좋겠다”고 말했다.

ad-view { position:relative; display:inline-block; } MBC 방송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던 ‘김건희 녹취록’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또 접대부 의혹 등에 대해서도 반박하는 발언이 담겼다. 김 씨가 윤 후보의 검찰총장 업무나 사퇴에 이은 대선 후보 출마, 선거운동 전반에 대해 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비공개를 전제로 한 ‘사적 대화’를 ‘불법 녹음’하고 방송으로 공개한 것은 위법이라는 주장과 기자와 대선 후보 배우자라는 공인 사이 오고 간 대화를 공개하는 행위는 공공의 이익이 크고, 이는 국민 알 권리에 부합한다는 주장이 맞붙었다. 그리고 법원은 일부 대화 내용을 제외하면 방송을 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MBC 본방 대기. 우선 김건희 녹취록이 기자와 대선 후보자 배우자라는 지위에서 오고 간 대화라는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다. 고의적으로 국민을 속이려 했다고 봐야 한다. 녹취록 속 기자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50여 차례 지속적으로 통화가 이뤄졌다는 점에 비춰보면, 기자와 공인 사이 상호 신뢰가 형성돼 그 관계를 바탕으로 공적 대화가 이뤄졌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고민정 의원도 “오랜만에 본방사수해야 할 방송이 생겼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오히려 방송 공개를 사회·정치적 이슈에 대한 김씨의 견해로 제한한 법원 결정이 사전에 방송 내용을 검열하는 효과를 낳진 않았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국민의힘이 MBC를 항의 방문한 것도 언론 보도 자유라는 차원에서 부적절한 행위이다. 5년 전 찬 공기가 귓불을 스친다”고만 했다. 누구인지도 모를 사람이 실세가 되는 정치는 출발부터 민주적일 수 없다. 통화 내용 중 사생활 침해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다고 해도 이는 방송 주체가 데스킹을 통해 걸러내야 할 문제다. 만약 매체 신뢰를 떨어뜨리는 내용을 방송에 내보냈다면 그것 역시 매체가 짊어져야 할 몫이다. MBC ‘스트레이트’ 반면 친여 성향의 인사들은 노골적으로 방송 내용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방송 전부터 항의 방문으로 압박하는 것은 언론 보도 자유를 훼손하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 가면을 쓰고 국민을 속이려 한 행동은 또 있었다. 나아가 윤 후보 캠프에서 아무런 직책도 맡지 않고 있는 김씨가 무슨 자격으로 선거 캠프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는지도 명확히 가려져야 한다.

녹취록을 보면, 정상적인 취재 행위로 볼 수 없는 정황은 우려스럽다. 류근 시인은 전날 페이스북에 “소문난 잔치 불러놓고 결국 김건희 실드(방어)만 치게 했다. 또 언론에 대한 김씨의 인식에도 문제가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서울의소리 기자가 김씨 모친과 송사를 다투고 있는 사람에 관한 자료를 건넨 정황이 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의 소송 대리인 정철승 변호사는 “판도라의 상자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공당의 대표는 주장과 인격이 분리될 수 없는 사람이다. 기자는 신뢰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관심이 될 만한 정보를 전달했고, 관련 정보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자료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공적 취재 과정은 대가 관계가 끼어들 틈 없이 투명해야 한다는 점에서 취재윤리 위반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민주당 선대위 메시지 총괄을 맡고 있는 정철 카피라이터는 “이쯤이면 한 점 한 획 편집 없이 7시간 다 까지 않을 수 없겠다”고 적은 뒤 #스트레이트는그만”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공짜로 부려먹거나 이런 일은 없지.

김씨가 기자에게 캠프직을 제안하면서 캠프 내 역할로 ‘정보업’을 언급한 것도 전직 언론인을 정보를 받아보는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뜻인데 가벼운 얘기로 흘려들을 수 없는 내용이다. 김 씨의 경우와 이 대표의 경우는 본질적으로 같다. 기자에게 “양쪽(캠프) 줄을 서라”고 하는 발언 역시 언론인을 출세만 좇는 존재로 보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윤 후보보다 김 씨가 더 정치적 감각이 있다”, “이건 대놓고 의혹을 해소해준 것 아니냐”, “우리 엄마가 윤 후보가 왜 저런 사람이랑 결혼했냐고 욕하다가 지금은 마누라 잘 얻었다고 하더라”, “정치적 판단력과 인간미 등 진면목을 보여줬다. 특히 타 매체 기자 실명을 언급하면서 “걔는 아마 감옥 갈 거야”라고 말한 대목은 매우 위험하다. 서울의소리 측이 유튜브에 추가 공개한 녹취록 가운데 “내가 정권을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거야”, “우리가 안 시켜도 경찰들이 알아서 입건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와서 궁금한데 민주당은 왜 본방 사수 독려 캠페인을 당 차원에서 했던건가”라고 비꼬았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태의 교훈을 그새 잊었다는 것인지, 지켜보는 국민은 참담할 뿐이다. 그게 무서운 거다”라며 언론에 적대감을 드러낸 것도 경솔한 태도다. 김씨는 스트레이트 방송 전날에야 서면 답변서를 통해 “자신은 윤 후보 정치 행보에 관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선거 캠프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며 “이아무개 기자에게 캠프 자리를 알아봐주겠다는 말은 이 기자가 먼저 지금 일을 그만 둔다고 해서 도와주겠다는 원론적 수준의 얘기였다”고 해명했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반발할 수 있지만 정권을 운운한 것은 언론을 길들일 수 있다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언론도 김건희 녹취록을 다루는 데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명하고 대법원에서 확정된 ‘미투’ 사건에 대해 김씨와 기자가 서로 웃으며 대화한 내용을 여과 없이 공개한 것이 공익에 부합한 것인지 의문이다.com. MBC 방송 후 매체들이 입수한 전문이라며 추가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A 매체는 미투 사건 피해자 실명을 언급하며 미투 본질을 훼손하는 김씨 발언을 그대로 게재했다. 반면 B 매체는 “2차 가해를 고려해 생략한다”며 김씨 발언을 전하는 데 신중함을 보였다. 진실을 후원해주세요 용기를 가지고 끈질기게 기사를 쓰겠습니다.

김건희 녹취록은 기자와 공인의 대화를 어디까지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언론 보도 자유라는 화두를 제시함과 동시에 한국 언론에 책임의 의무라는 어려운 숙제를 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