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있슈]통금시간 어겼다고 삭발당한 딸에게 '예뻐서 그렇다'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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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의 행동은 ‘훈육’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심각한 수준입니다. 딸이 통금시간을 어겼다는 이유로 강제로 삭발을 시킨 것인데요. 자신의 애정을 강조하면서 피해자가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가스라이팅’의 전형입니다.

지난 18일 방영된 의 한 장면. KBS JOY 제공지난 18일 방송된 KBS JOY 의 한 장면입니다. 아버지의 과도한 통제와 구속이 고민이라는 딸에게 MC들은 ‘네가 너무 예뻐서 그렇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예뻐서 그렇다’는 말로 정당화될 수 있는 폭력이 있을까요? 이날 방송은 제작진에 의한 한편의 ‘가스라이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중학생 딸은 아빠의 차별대우에 불만이 컸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유롭게 돌아다닌 오빠와 달리 자신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것입니다. 오후 7시30분까지는 무조건 귀가해야하고, 친구집에서 자는 것도 불가능한 생활. 이씨는 딸의 불만에 “오빠는 남자잖아”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으로 답합니다. MC들 역시 부모의 성차별을 지적하기는 커녕 “내가 아버지여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며 맞장구를 칩니다.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후 공개된 이씨의 행동은 ‘훈육’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심각한 수준입니다. 딸이 통금시간을 어겼다는 이유로 강제로 삭발을 시킨 것인데요. 이씨는 “딸이 너무 예쁘다 보니 순간적으로 그랬다. 너무 미안해 바로 다음날 가발을 사줬다”면서도 “약속을 지키지 않아 화가 났다”며 문제의 책임을 딸에게로 돌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신의 애정을 강조하면서 피해자가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가스라이팅’의 전형입니다.

‘무엇이든 물어보라’는 프로그램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제작진은 딸의 고민에 철저히 무관심했습니다. 강제로 머리를 밀렸을 때 충격을 받지는 않았는지, 아버지의 과도한 통제로 친구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진 않은지도 묻지 않죠. 대신 제작진은 딸이 하지도 않은 말을 자막으로 달고, 딸의 웃는 얼굴을 비추며 갈등이 해결된 것처럼 포장해버립니다. 사실 갈등의 원인은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는데도요.전문가들은 이씨의 행동이 훈육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입을 모읍니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이가 지켜야 할 행동에 가이드라인을 두는 것은 훈육이지만, 이 가이드라인을 넘었다는 이유로 때리거나 강제로 머리를 깎는 것은 엄연한 학대”라며 “한국 사회의 아동학대 인식이 얼마나 낮은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습니다.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신체적 폭력을 동반하지 않는 정서적 폭력도 아동학대라는 인식이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12조도 “자신의 의견을 형성할 능력을 갖춘 아동”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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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_alicante 성범죄자가 무슨 상담을 맡나요? 그리고 이 건은 아동청소년 학대죄 고발 감입니다. 그걸 공영방송에서 방송으로 내보낸다는 게 이해 안되고. 이수근이 공영방송에 출연하는 게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상담 자격증은 커녕 상담 자격도 없는 성범죄자와 이혼남 양아치 새끼들을 데려다 무슨 상담을 하냐? 이게 남의 사연가져다 우스개꺼리 만들어 방속국 돈 벌자고 하는 짓이지 진정한 상담을 해주겠다는 의도냐?

이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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