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쿠팡, 바이러스도 '로켓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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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9일 [모닝브리핑] 쿠팡, 코로나 바이러스도 '로켓 배송'? featuring. 오늘의 알쓸신기(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문 기사) 중국이 제정하기로 한 '홍콩보안법' 그 내용과 파장은? 쿠팡 코로나 부천물류센터 고양물류센터 홍콩보안법

배송업체 쿠팡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5일만에 최소 90명의 집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경기 고양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해당 물류센터도 폐쇄했습니다.업계에선 ‘노동 집약형 근무 방식’을 원인으로 분석합니다. 쿠팡 물류센터는 고객이 주문한 물품이 입고되면 이를 분류해 포장한 뒤 고객 거주지와 가까운 ‘캠프’로 배송하는 작업을 하는데, 좁은 공간에 최대한 많은 인력이 들어갈 수 있도록 직원들은 등을 맞대거나 마주보면서 일을 한다고 합니다. 다중이용시설인 이 물류센터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에서 아예 빠져 있었습니다.쿠팡의 하루 주문량은 코로나 유행 이전 하루 200만 건에서 이후 330만 건 정도로 급증했습니다.

온라인 사이트에는 “출퇴근 셔틀버스에 마스크 없이 타는 사람이 있다” “관리자급 직원이 ‘의사전달이 안 된다’며 마스크를 안 쓰는 것을 봤다” “아르바이트생 안전 교육은 10~20분 하는 게 전부이고 신분증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 등 증언도 나왔습니다. 아직까지 쿠팡 택배를 받은 고객 감염 사례는 없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세계적으로 택배를 통한 감염은 보고된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쿠팡은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배송 직원은 물류센터 직원과 만날 일이 없고 물류센터와 배송 직원 모두 장갑과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작업해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세계보건기구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플라스틱·스테인리스 표면에서는 최장 4일간 생존했으며, 택배 포장지로 많이 쓰이는 골판지나 섬유·목재에서는 1일간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 택배의 경우 배송 과정에서 환경이 수시로 바뀌면서 바이러스 생존 가능성이 작아집니다.

하지만 쿠팡은 ‘로켓배송’이라 불리는 전세계적으로 드문 서비스를 통해 반나절 만에도 배달을 완료합니다. 이렇게 빠른 배송 시스템 때문에 고객이 감염될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기 힘든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옵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수도권 지자체들에 따르면 쿠팡 관련 확진자 90명 중 64명이 인천과 부천 2개 도시에서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는 경기 광주, 파주 등 경기도 각지로 퍼지고 있습니다. 경기 고양·부천시와 인천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유동 인구가 많아 대표적인 서울 ‘베드타운’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이 지역을 통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조용한 전파’가 이뤄질 경우 통근 인구가 몰리는 지하철 1·3호선, 공항철도 등이 대규모 집단 감염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국토교통부가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년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730만명이 1845만번 버스·지하철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 동안 수도권 확원, 노래방, 유흥 시설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박물관이나 국립공원 등 공공시설은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수도권 학생들의 등교 수업은 예정대로 진행합니다.중국이 홍콩 내 반 정부 활동을 감시·처벌하는 내용의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제정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이뤄졌는데요, 찬성 2878명, 반대 1명, 기권 6명이었습니다. 반대 1명, 기권 6명이라니. 그래도 반대 0명이 나오는 북한보다는 민주적이네요. 중국이 28일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결정하면서 국가안전부 등 중국 중앙정부 정보기관이 홍콩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홍콩보안법에는 홍콩 업무에 간섭하는 외국, 외부 기관에 대해선 보복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처벌 수위 등을 담은 구체적 법률은 한두 달 내에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확정, 홍콩 정부를 통해 발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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