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게는 뼈아픈 숫자입니다. 유례없는 1, 2위 후보의 박빙 승부는 새벽이 가까워서야 당선 여부가 가려졌습니다. 최종 결과는 고작 0.73%p 차이입니다. 이를 득표수로 환산하면 24만 7077표인데 역대 대선 1, 2위 후보 간 최소 득표차를 기록할 만큼 박빙 승부였습니다. 그만큼 이재명 후보가 끝까지 기대의 끈을 놓지 않았던 서울 지역의 표 차이는 아쉬울 겁니다. 무엇이 이 같은 차이를 갈랐을까요? 더불어민주당 내부 이야기를 들어봐도 결국 승부의 분수령은 서울 표심이었습니다.
투표소구 단위로 보면 더욱 이런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압구정동 고가 아파트 단지의 투표소에서는 윤 후보의 득표율이 90%를 넘어섭니다. 현대아파트 주민 10명 중 9명은 윤석열 당선인을 뽑았다는 의미죠. 사실, 지난해 4.7재보궐 선거에서도 서울 표심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선거에서는 부동산 이슈 외에도 조국 사태, 청년 실업 등 다양한 이유로 정권 심판론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사실 확연한 이유를 구분해내기 쉽지 않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확실히 부동산과 표심 연동의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동구 학동 역시 광주에서 '대장주' 아파트 단지로 대표되는 무등산 아이파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학동은 제1투표소와 제2투표소로 구분되는데 제1투표소에서 윤 후보는 득표율 13.6%에 그쳤지만, 무등산아이파크 주민 다수가 투표하는 제2투표소에서는 윤 후보가 28.1%를 기록했습니다. 광주에서 유일하게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동네 두 곳의 공통점은 너무나 뚜렷하게 고가 아파트가 자리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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