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 위기를 여러 차례 이겨내며, 다시 사업 재개에 대한 희망이 꿈틀대고 있습니다.개발 호재가 부동산 가격에 반영되며 강남 3구 다음으로 집값이 비싼 '마·용·성'으로 불리는데요.한강 조망권을 가진 대형 평수 아파트가 많아 강북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손꼽힙니다.이촌 1동은 용산 지역구 안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데, 지난 18, 19대 총선에서는 보수 정당에 70% 정도의 몰표를 주며 보수세의 중심임을 확인했습니다.하지만 숙명여대 주변 청파동부터는 분위기가 또 다릅니다.용산구 안에서 20대가 가장 많이 살고 동시에 60세 이상 인구도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남대문 시장에 의류를 공급하던 봉제공장 노동자들이 많이 살던 동네,[김광우 / 서울 청파동 : 문재인 정권 여당을 그래도 밀어줘야 나라가 좀 안정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이 때문에 용산 선거는 '남북 대결'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보수 정당에서 국회의원 자리를 가져갔을 때도 구청장은 최근 3번 연속 민주당이 차지했고,그래서 이번엔 보수, 진보의 이념적 성향보다는 후보, 인물을 보고 뽑는 경향이 강해질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강세희 / 서울 산천동 : 솔직히 힘들긴 하지만,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앞으로 더 당차게 나갈 수 있지 않을까….]서울 용산의 유권자들이 선택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감과 기대로 나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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