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둥지 잃은 '121억' 황금박쥐상…이전 비용 얼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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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박쥐상에는 순금 162㎏, 은 281.39㎏이 사용됐습니다.\r함평 황금박쥐 금

지난 8일 전남 함평군 황금박쥐생태전시관은 굳게 문이 잠겨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시가 121억 원 상당의 ‘황금박쥐상’ 전시가 중단돼서다. 함평군 관계자는 “코로나 때문에 전시관을 닫을 수밖에 없었고, 입지조건도 나빠 관심도 멀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황금박쥐상은 2008년 함평군이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들었다. 순금 162㎏, 은 281.39㎏이 사용됐으며, 2m에 달하는 크기다. 당시 순금 등 매입가격은 27억 원이었는데 점차 금값이 상승하면서 현재 121억 원까지 가치가 오른 것으로 평가받는다.이런 황금박쥐상을 옮기는 방안을 최근 함평군이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함평군은 황금박쥐생태관의 접근성이 불편하고 주변 관광시설이 부족해 관람객이 외면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이전 필요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관람 수요를 늘리고 황금박쥐전시관 활성화를 위해 이전 등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121억 원이라는 비싼 몸값만큼 높은 이전비용이 걸림돌이다. 함평군이 추산한 이전비용은 ▶군립미술관 1층 이전 5억 원 ▶군립미술관 주변 전시관 신축 이전 20억 원 ▶현 위치 리모델링 10억 원 등이다. 순수하게 황금박쥐상만 옮기는 비용만 5000만 원이 든다. 이 사건으로 당시 황금박쥐상 몸값이 80~9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함평군도 이 사건 직후인 2019년 4월 열린 ‘함평나비대축제’ 동안 황금박쥐상을 처음으로 야외에서 전시하기도 했다. 그해 나비축제는 2018년 열린 축제보다 4만 명 늘어난 31만666명이 방문했다.

황금박쥐상과 함께 황금박쥐생태관에 전시 중인 ‘오복포란’도 몸값이 뛰고 있다. 오복포란은 황금박쥐상을 만들고 남은 금 19.31㎏과 은 8.94㎏ 등 금속을 이용해 제작된 황금 조형물이다. 2010년 당시 제작비로 6600만 원이 투입됐는데 현재 시가는 14억 원에 육박한다.황금박쥐생태전시관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이지만, 황금박쥐상 절도 사건 때문에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처음으로 함평나비축제 개최도 고민하고 있어서 활용도에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고 했다.황금박쥐상이 주목받자 함평군과 인접한 전남 신안군이 실물 크기 황금바둑판을 만드는 ‘황금마케팅’을 추진했었다. 신안군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황금 189㎏을 100억8000만 원에 사들이는 ‘신안군 황금바둑판 조성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입법 예고했다가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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