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사실상 방치 상태로 운영했던 안성 쉼터 사업에 대해 71점의 ‘셀프 점수’를 매긴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실이 모금회로부터 제출받은 ‘2015 치유와 평화의 집 사업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정대협은 2015년 6월까지의 사업 성과를 자체 평가해 모금회에 보고했다. 10개 항목에 10점씩을 할당해 총 100점 만점이었다.이중 정대협은 ‘직원의 능력이 프로그램 수행에 적절했나’는 항목에 10점 만점을 줬다. 평가 이유에 대해선 “ 상주 직원은 24시간을 할머니들과 함께 생활해 가족 같은 관계를 맺고 활동 중이다”라고 적었다. ‘쉼터 외부 동원이 제대로 이뤄졌나’라는 항목에는 9점을 매겼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활동가들의 꾸준한 참여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였다. ‘할머니들이 사업에 적극 참여했나’는 항목에는 8점을 매기며 “계획 대비 대상자 수는 적어지고 있으나 활동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수행기관의 노력’ 항목에는 7점을 주고 “생존 할머니 복지활동은 정대협이 어느 사업에 비해 큰 비중을 두는 사업이고, 지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품 모집·사용 계획서’에 따르면 정의연은 올해 기부금 모금 목표액을 20억원으로 잡은 뒤 ‘피해자 지원 사업’에는 5000만원만 배정했다. ‘계획 대비 목표 달성’ 항목에는 5점을 매겼는데 “대상자들의 고령으로 인해 갈수록 참여 인원이 줄어들고 있다”고 부연 설명을 달았다. ‘대상자 선정 적절했나’라는 항목에도 “할머니의 고령으로 인해 참여 인원이 줄을 수밖에 없었다”는 이유를 달며 7점을 매겼다. 이와 관련 정진석 의원실 관계자는 “애초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서울에서 거리가 먼 안성 쉼터를 부지로 선정해놓고, 목표 미달성의 이유를 할머니들에게 떠넘긴 인상이 짙다”고 비판했다.총점 71점의 비교적 ‘후한 점수’를 내린 정대협의 자체 평가와 달리 모금회 판단은 냉정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Chosun - 🏆 22.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