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생리불순 등 호소 속출에 “인력 갈아 넣기로는 K방역 한계” 21일 낮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선풍기와 아이스팩으로 더위를 견디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경기도의 한 보건소에서 10년째 간호직으로 일하던 40대 초반 ㄱ씨는 지난해 11월 육아휴직을 하기까지 한 해를 꼬박 코로나19 대응에 바쳤다. 선별진료소에서 4~5시간씩 검체를 채취하다가 보건소에 들어오면 원래 담당하던 금연 사업 등 건강증진 업무를 병행했다. 그러다 갑자기 역학조사를 다녀오라는 지시가 나오기도 했다. 두 차례 알 수 없는 이유로 고열이 났는데, 음성 판정을 받자마자 다시 보건소로 나가야 했다. 그가 하루 쉬는 만큼 동료들이 져야 할 짐이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저희 애가 어린이집에서 항상 끝까지 혼자 남아 있는 아이였어요. 저한테 ‘엄마, 일 안 가면 안 돼?’ ‘왜 주말에 나가?’ ‘나도 엄마랑 있고 싶어’라고 하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역학조사를 할 때 제가 늦으면 접촉자가 늘 수 있다는 압박이 커서 거의 매일 야근을 했어요. 역학조사를 하면서도 말 한마디가 예민하다 보니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통화를 하느라 소화불량이 생기고 건강이 안 좋아졌습니다.” ㄴ씨는 특히 지난 5월 격무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부산시 동구보건소 간호직 이아무개씨를 두고 “사람들이 그만두거나 휴직하면 되지 않냐고 하던데, 번아웃이 되면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해진다”며 “본인이 갑자기 휴직하면 동료들이 일을 더 떠안게 되는 상황이 되니 휴직도 선택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정부에서도 이씨의 죽음 이후 뒤늦게 인력 충원과 정신건강 조사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 정원을 800여명 늘려 현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 1~2차 추경을 통해 4~5개월 한시 지원인력 2500여명을 보건소에 배치했다.
간호사들 간호사는 많은 문제를 다룬다. 한국간호사 감사글입니다!
간호사들이 제일 고생이다. 의사들에 비해 저 비용에 고 노동…. 매번 지랄은 의사들만 한다.. 다들 아는거지만 불편한 진실
그래서 일부러 혼란을 가중시킨 언론들 뒤져야..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busantweet - 🏆 10. / 59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