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MBC '스트레이트'가 결국 김건희씨 녹취록 후속 보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스트레이트'는 김건희씨 7시간 통화 녹취록 중 일부를 공개했다. 김씨는 지난해 7~12월까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50여 차례 대화를 나눴다. 조국 사태, 정치권 인사들의 '미투' 등 민감한 현안에 거침없이 의견을 내놓는가 하면, 윤 후보의 정치 행보에도 직접 개입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설상가상 17일 국민의힘은 MBC '스트레이트' 제작진이 방송금지 가처분 사건 판결에 따라 방송이 금지된 별지 부분을 배포·유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당사자 김씨 역시 후속 보도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날 방송은 화제성이 높았지만 사회적 파장과 여론 형성에 있어서는 한계를 보였다. 이에 따라 동일한 녹취록 공개로는 유의미한 보도가 될 수 없을 것이란 판단이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스트레이트'가 정면돌파보다 일보후퇴를 택했다는 진단이 나오는 이유다.
웃기고 있네. 이후 나온 녹취록 보니 맹탕만 골라 내보냈던데, 그러니 당연히 결과도 밋밋한게지. MBC가 지나치게 몸사렸다. 워싱턴 포스트지가 펜타곤 보도 어떻게 했는지 MBC와 사뭇 비교된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노컷도 겨우 이런 분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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