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S] 실습카드에 남은 홍정운군의 희망사항은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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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류를 확인해보니, ‘이전에 아르바이트를 했던 업체로써, 기존 승선 보조 및 고객응대 업무를 이어서 하기를 요구함’이라고 적혀있다. 더 이상 홍군에게 질문을 던질 수 없는 지금, 해당 서류는 홍군이 무엇을 하고 싶어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학교 서류다.

학교쪽, 홍군 요구 담긴 서류 “존재하지 않는다” 부인 고 홍정운군이 다닌 여수의 한 특성화고에서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현장실습 산업체 방문 카드’. 학교 취업부장이 작성한 것으로, 기타의견란이 비어있다. 반면 유족 쪽에서 복사본으로 가지고 있는 취업지원관이 작성한 ‘현장실습 산업체 방문 카드’ 기타의견란에는 ‘이전에 아르바이트를 했던 업체로써, 기존 승선 보조 및 고객응대서비스 업무를 이어서 하기를 요구함’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사진 서동용 의원실 제공, 장예지 기자 촬영 6일 전남 여수에서 잠수작업을 하다가 숨진 현장실습생 홍정운군은 지난 여름 부모님을 요트 선착장으로 불러낸 적이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4남매를 키우느라 고생하는 부모님에게 ‘요트 투어’를 시켜주고 싶다고 했다. 한 요트 업체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손님들을 많이 받았지만 정작 부모님에게 아름다운 여수 앞바다의 풍광을 보여주지 못하는 게 못내 마음에 걸렸을 터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실습계획서를 바탕으로 지난해 현장실습 전공적합도는 99.4%라고 발표했다. 유족과 친구들의 말을 종합하면, 홍군 역시 지난달 27일 실습을 나간 직후부터 직업교육훈련촉진법이 정한 하루 근무시간 상한선을 훌쩍 넘겨 하루 10시간 이상 일했고 숨지기 직전 일요일에도 일을 하러 나갔다고 한다. 홍군의 친구 김아무개군은 “ 아르바이트할 때는 사장이 정운이 하고 같이 운항을 나갔는데 실습을 시작하고 난 뒤 정운이 혼자 손님 맞이하고 배 운항하고 손님 내릴 때까지 모든 일을 다 했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 쪽이 실습계획서 다음으로 만든 ‘산업체 현장실습 참여 동의서’에는 ‘레저 전반적인 업무 및 선박·요트 점검’이라는 더욱 두루뭉술한 실습 내용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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