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시리아 북동부를 공습해 쿠르드 민병대를 폭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지역에 있던 미군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라고 지시했다. 터키의 공격을 묵인해준 것이다.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가 세력을 잃자, IS를 몰아내는 데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쿠르드족은 토사구팽을 당하는 처지가 됐다.미국 백악관은 6일 “터키가 시리아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할 계획이지만 미국은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YPG가 주축이 된 ‘시리아민주군’은 “미국이 우리 등에 칼을 꽂았다”며 반발했다. 쿠르드 주민들은 자신들의 땅을 지키겠다며 라스알아인, 코바니 등 여러 곳에 거대한 텐트를 치고 ‘인간방패’를 만들었다.
미국에서도 섣불리 시리아에서 발을 빼려 했다가는 다시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CNN방송 등은 “미군이 철군하면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과 러시아를 돕는 짓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IS 전투원이 풀려나고 폭력이 재발하면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미국 관리들은 “그 지역의 미군 50여명을 재배치한 것이지 ‘철군’이 아니다”라고 했다.시리아 북부 라스알아인에서 쿠르드족 주민들이 7일 자치정부와 민병대 등의 깃발을 들고 나와 국경 너머 터키를 향해 시위하고 있다. 미국은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 지역을 공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알아인 | AP연합뉴스미국과 터키는 올 8월 쿠르드 지역과 인접한 지역에 ‘안전지대’를 만드는 방안에 합의했다. 무력으로 쿠르드 민병대의 군사활동과 이동을 막기로 한 것이다.
쿠르드의 ‘수완’은 아랍인들에게는 경계의 대상이기도 하다. 바그다드 정부가 IS에 대응 못해 쩔쩔매는 사이에 쿠르드 자치정부는 거대한 유전이 있는 키르쿠크까지 슬그머니 자치지역에 포함시켰다. 이 문제로 2017년 자치정부와 중앙정부 사이에 군사적 충돌까지 벌어졌고, 중앙정부가 키르쿠크를 다시 떼어갔다.시리아에서도 이라크를 본떠 사실상의 쿠르드 정부가 세워졌다. 2011년 내전이 시작되자 북동부의 쿠르드족이 결집했고 이듬해 아프린, 자지라, 라카, 데이르에조르 등지를 포괄하는 자치지역을 형성했다. 통칭 ‘로자바’라 불리는 이 자치지역은 면적이 5만㎢에 이른다. 쿠르드족 여성지도자 일함 에흐메드와 아랍계 지역 정치인 만수르 셀룸이 자치정부의 공동수반을 맡고 있고, ‘시리아민주협의회’라는 나름의 의회도 갖췄다.
곳곳에서 핍박을 받으면서도 쿠르드는 꾸준히 자치지역을 늘리고 병력을 키웠다. 종교적 극단주의 맞서 세속주의를 지켜왔고, 아랍과 달리 여성차별도 줄였다. 이라크 페슈메르가의 여군들은 IS와 싸우며 명성을 얻었다. 사담 후세인 정권이 쿠르드족을 학살했던 할라브자라는 지역에서, 지금은 시장과 시의회 의장과 대학총장을 모두 여성이 맡고 있다.
유대인들한테는 나라까지 세워줬으면서 쿠르드족'은 이용만 하고 내팽개치는 강대국들, 특히 미국의 잔인하고 비정한 면모를 보면서 국내에서 한미동맹을 종교적으로 신성시하는 집단들의 태도가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를 절실히 느끼게 한다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에 대해 트럼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한편 나라가 디비진다. 💀국정원 해킹사건(빨간 마티즈 자살)에 연루된 이낙연(총리)과 서훈(국정원장)이 긴급체포되며 구속된다(사유는 메인트윗의 '이 스레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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