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숙의 없이 대학 성평등위 연이어 폐지 송지현 중앙대학교 성평등위원장, 윤김진서 유니브페미 대표, 한현지 경희대학교 문과대 성평등위원이 지난달 18일 저녁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9월27일 경희대 총여학생회가 해산됐다. 10월8일 중앙대 성평등위원회가 폐지됐다. 그간 대학 총여학생회가 차례로 해산됐으니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라는 맥락에서 보면 새로운 이야기가 된다. 코로나19로 텅 빈 캠퍼스에서 경희대 총학생회는 두차례 간담회만을 거친 뒤 34년 이어온 총여학생회 해산 안건을 투표에 부쳤다. 중앙대 성평등위 폐지는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이 발단이 됐다. “페미니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성평등위를 폐지해야 한다”는 글에 400여명이 동의했고, 학생대표자로 구성된 확대운영위원회 회의에서 폐지가 결정됐다.
” 윤김 “이전에 총여 폐지 반대자들의 연서명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가면서 온갖 성희롱적인 댓글이 달렸다.” 대학에 성평등 의제를 다루는 기구가 필요한 이유는 뭘까? 한 “학생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성폭력에 대해 공동체적 해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가해자에 대한 처벌로서 끝나는 게 아니라, 대학 내 학생공동체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학생들 스스로 사건을 해결하고 보호해야 한다.” 윤김 “단 한명이라도 차별을 받았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여성들이 대의되지 못하는 현실 때문에도 필요하다. 2019년에 성균관대에서 총여를 폐지하고 인권복지국이 생겼는데, 예비군 조식 사업은 유지하면서 무상생리대 도입 계획 질문에는 모든 학생이 수혜를 받지 못해 어렵다는 답이 돌아온 적이 있다.” 송 “학생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성폭력에 대해 공동체적 해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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