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네 나라는 동원을 피해 자국 영토로 입국한 이들을 대상으로 망명 기준을 완화해주지 않기로 공동의 방침을 정했다. 이들 국가 관리들은 WSJ와 인터뷰에서 징집 대상 러시아 남성들의 입국을 허용함으로써 자국 안보를 손상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자칫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유럽으로 입국할 우려가 있어서다. 폴란드와 발트 3국 정부는 또 조지아와 크름반도를 비롯한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대해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던 러시아인들을 받아들이는 데 대해 냉소적이라고 WSJ는 전했다.
폴란드와 발트3국이 이 같은 강경 노선을 취하는 배경에는 전쟁으로 인해 평범한 러시아인들이 겪는 고통이 커지지 않는 한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자리잡고 있다. 징집 대상 러시아인들이 인근 유럽 국가로 손쉽게 도피할 수 있다면 푸틴 정권에 대한 러시아 내부의 비판적 여론은 충분히 강해지기 어렵고, 따라서 푸틴 정권이 우크라이나와 협상에 나설 필요성도 적어진다는 것이다. 부텔레 파이 에스토니아 내무장관 보좌관은 이와 관련해 “우리는 항상 전쟁을 끝낸다는 목표를 생각해야 한다”며 “러시아 여론이 전쟁에 반대하지 않는 한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23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크렘린궁의 도구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열려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EU는 원칙적으로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러시아인이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거나 정신나간 크렘린궁의 결정을 따르지 않아 위험에 처했다면 우리는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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