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 패대기’ 금지할 것은 대상이 아니라 행위다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6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4%
  • Publisher: 5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사실상 식용이라는 수식이 붙을 수 있는 모든 파충류, 양서류, 어류에 속하는 동물은 어제든 또 다시 아스팔트 바닥에 패대기 처져 죽을 수 있고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현행 동물보호법의 맹점은 이처럼 적용 ‘대상’을 제한하면서도 ‘행위’는 제한하지 않은 것에 있다.

법 적용 대상을 늘리고 금지 행위 정했다면 달랐을 것 낚시에 걸린 무지개송어는 단순 반사행동을 넘어 고통을 느끼고 학습과 회피 행동도 보인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애피레터 구독신청하기 https://bit.ly/3kj776R 살아있는 물고기는 고통을 느낀다. 동물행동학자 조너선 캠밸은 저서 ‘물고기는 알고 있다’에 이렇게 적었다. “낚싯바늘에 꿰여 물 밖으로 끌려 나온 물고기가 울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물속에 빠졌을 때 울지 않는 이유와 마찬가지다.” 그런데 살아있는 물고기를 아스팔트 바닥에 던진 행위는 어떻게 동물학대가 아닌 게 되었을까. 2020년 11월 27일 경남어류양식협회는 일본산 활어 수입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살아있는 일본산 방어, 참돔 등을 바닥으로 내던져 죽게 만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 동물보호단체는 활어를 바닥에 패대기 쳐 죽게 만든 것은 동물보호법이 정한 동물학대에 해당한다며 퍼포먼스를 벌인 ㄱ씨를 고발했다.

넷플릭스 제공 법안의 주요 내용은 ‘동물의 정의’를 1) 인간이 아닌 척추동물 2) 모든 두족류 그리고 3) 모든 갑각류 등으로 정하고 일명 ‘동물 감수성 평가 위원회’의 설립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법안은 앞으로 정부의 정책이나 실행 과정이 동물을 쾌고감수능력을 지닌 존재로 고려하는지, 동물의 복지를 저해할 영향은 없는지를 평가하고 위원회의 권고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게 했다. 우리는 애초 이 개정안이 런던경제학교가 300건의 연구를 분석해 문어, 랍스터, 게도 쾌락과 고통을 느낀다는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 오스트레일리아 수도 준주의 동물복지법 또한 동물의 정의에 살아있는 어류, 두족류, 갑각류를 포함하고 있는데, 갑각류에 대해서는 ‘인간의 소비를 위한’ 갑각류로 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오히려 소비를 위해 사육, 도살되는 동물일수록 관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모기는?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연령기준만 적용' 임금피크제 무효에 기업 비상…줄소송 우려(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재계·금융팀=대법원이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가 무효라고 판결하면서 임금피크제를 통해 인건비를 절...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술은 좋은데 회식 싫어요'…이런 2030 홀린 희한한 와인 매장폭탄주를 많이 마시고 취하기보단, 술맛과 향을 즐기는 이가 늘고 있습니다.\r술 와인 큐레이션 겉멋만 들어서… 향을 알기나 할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뭘 그렇게 평가를 해!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국의 '총기 난사 세대': 반복되는 총격 사고는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 BBC News 코리아텍사스 총기난사: 반복되는 교내 총격 사고는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총격 사건은 미국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의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출처: BBCNewsKorea_u - 🏆 7.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검찰 귀국요청 불응 김규현, 인사청문회서 '죄송'검찰 귀국요청 불응 김규현, 인사청문회서 '죄송' 김규현 정보위_인사청문회 조정식 국정원장_후보자 김도균 기자 감사합니다 범죄자 새끼. 천벌을 받을 거다 🤬🤬🤬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게임용 ‘레이싱 휠’을 돌렸다, 25㎞ 밖 ‘진짜 차’가 움직였다 [현장]원격제어주행 해보니자율주행 차량 문제 발생 시 안전 위해 ‘원격제어주행’ 적용5G 적용해 지연시간 0.02초 불과반응속도 빨라 실제 운전과 유사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물건 훔치던 9살 온몸에 멍…'친모 학대' 잡은 가게 주인 기지가게 주인은 '절도가 문제가 아니라, 몸에 이상이 있어서 신고했다'라고 전했습니다.\r엄마 아들 아동학대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