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치' 명명 논란...어디까지가 한국 김치?

그런데 김치 재료에 수입 농산물을 일부 허용하는 문제를 놓고 수년 째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매일 김치와 고추장 등 한국인 특유의 매운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음식을 빠지지 않고 도시락에 넣고 있습니다.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1억4천만 달러가량으로 1년 전보다 37.6% 급증했고, 올해 1분기도 4천66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지난 3월 중국산 알몸 절임배추 파문이 발생했지만 우리의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중국산을 당장 먹지 않을 것 같은 강한 거부감 그대로 비례해 줄지는 않고 있습니다.수년째 인증 기준 마련 논쟁이 진행 중인데 핵심은 김치 재료 20여 가지 중 일부를 수입산으로 써도 되느냐입니다.[이인우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주무관 : 건고추를 고춧가루로 가공해 버리면 고춧가루 상태에서는 육안감정이 거의 구분이 불가능하게 됩니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지역에서는 '한국김치' 이름은 인증 제품만 사용할 수 있는데, 연내 결론을 낸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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