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실미도’… 2003년 한국 영화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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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의 추억’이 첫선을 보였고 ‘올드보이’가 개봉했다. 역대 첫 1000만 영화인 ‘실미도’가 관객과 처음 만나기도 했다. 2003년 한국 영화계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영화 ‘살인의 추억’이 첫선을 보였고 ‘올드보이’가 개봉했다. 역대 첫 1,000만 영화인 ‘실미도’가 관객과 처음 만나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국내 공포 영화의 새 장을 연 ‘장화, 홍련’, 기발한 상상력으로 영화광을 흥분시킨 ‘지구를 지켜라’, 파격적인 서사로 눈길을 끈 ‘바람난 가족’이 첫 상영됐다. ‘용사마’ 배용준의 스크린 데뷔작 ‘스캔들’과 퓨전 사극의 봇물을 튼 ‘황산벌’이 개봉하기도 했다. 2003년 한국 영화계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한국영상자료원과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 주최로 다음 달 2~5일 열리는 ‘한국영화 리덕스’는 기념비적인 해로 기억될 2003년을 반추하는 행사다. ‘올드보이’와 ‘살인의 추억’ ‘장화, 홍련’ ‘바람난 가족’ ‘지구를 지켜라’ ‘4인용 식탁’,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선택’ 등 2003년 개봉한 영화 8편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상영한다.

8일에는 2003년 개봉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을 열기도 한다. ‘BEST CINEMATIC MOMENT’ ‘BEST CINEMATIC FIGURE’ 등 6개 부문을 시상한다.KBS1 교양프로그램 ‘다큐 인사이트’는 17일 밤 10시 방송될 ‘모던 코리아: 한국영화 화양연화’편을 통해 2003년을 돌아본다. ‘K무비의 진정한 시작은 무엇일까란 의문으로 시작하여 도달하게 된 지점’이 2003년이라서다. 방송은 ‘한국영화 르네상스라고 불리던, 한국영화 객석 점유율이 50%를 넘어서며 눈만 뜨면 새로운 영화작가들이 등장하던 시기”로 2003년을 정의한다.

왜 2003년이었을까. 2003년 즈음은 CJ그룹의 CJ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오리온그룹 계열 쇼박스, 롯데그룹 계열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영화 투자배급업에 앞다퉈 뛰어든 시기다.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영화 산업화의 길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1980년대 대학 영화동아리와 한국영화아카데미 등을 거친 영상 세대가 활동을 본격 시작하기도 했다. 2001년 영화진흥법 ‘등급분류 보류’ 조항이 위헌 판결이 나면서 창작 자유도가 높아지기도 했다. 오동진 들꽃영화상 운영위원장은 “2003년 한국 영화의 성취는 누적된 영화광 인력의 발현, 복잡한 현대사가 갖는 소재의 다양화, 이를 표현해낼 수 있는 정치적 자유 등이 합쳐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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