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횡령’ 피의자 가족들로 수사 넓히는 경찰…354㎏ 금괴 행방 추적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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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의 1980억원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의 가족들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사라진 금괴 354㎏ 행방을 찾고 있다.

회삿돈 198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가 지난 6일 서울 강서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1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모씨의 부인과 처제를 공범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씨는 부인과 처제 명의로 부동산 등을 매입했는데 횡령금 사용 과정에 이들이 공모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두 사람은 변호인을 대동해 지난 6일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짜리 금괴 354개를 찾기 위해 이씨와 그의 가족들 동선을 추적 중이다. 지금까지 이씨가 한국금거래소에서 매입한 1㎏짜리 금괴 851개 가운데 497개만 회수된 상태다. 경찰은 아직 찾지 못한 금괴의 무게가 300㎏이 넘기 때문에 차량으로 옮겼을 확률이 높다고 보고 블랙박스와 폐쇄회로TV를 분석해 이동 경로를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사용했던 휴대전화 7대도 압수해 분석 중이다. 이씨를 검거할 당시 현장에서 총 7대의 휴대전화가 발견됐고, 이 가운데 4대는 파손된 상태였는데 일부는 차명으로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포렌식 등을 통해 이씨가 왜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했는지, 누구와 소통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 수뇌부도 이번 사건에 대한 집중 수사를 예고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 전담 인력과 서울경찰청 인력을 합해서 40여명 넘게 투입돼 있다”며 “혹시라도 부족한 점이 있다면 국가수사본부 차원에서도 관리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횡령 사건은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이지만, 회사 내부직원이 수백억원대의 거액을 횡령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에는 동아건설 자금부장이던 박모씨가 은행 직원 등과 공모해 898억원을 빼돌린 사건이 있었다. 그는 2004년부터 5년 간 출금청구서를 꾸미는 방법으로 회삿돈에 손을 댔다가 징역 22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에서는 회사가 법정관리 중이던 2016년 한 직원이 180억원을 빼돌린 사건이 있었다. 삼성전자에서도 2012년 경리부 직원이 입출금 서류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100억원이 넘는 돈을 가져갔다가 덜미를 잡혔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규모 횡령 사건은 ‘사전 예방’뿐 아니라 ‘사후 처벌’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횡령이 적발될 경우 해당 임직원은 물론이고 회사에 책임을 묻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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