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의 힙합 경연 프로그램인 이 지난 2일 종영했다. 경연곡 무대를 담은 영상들은 게시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을 도배했다. 음원미션 경연곡 4곡은 모두 멜론, 지니, 벅스, FLO 등 음원 사이트 실시간 순위 20위 안에 들었으며, 특히 그레이노마팀의 는 일주일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후 본선 무대곡이 공개되자마자 비오의 본선 경연곡 이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했다. 소코도모의 도 차트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굵직한 비트메이커들과 날고 기는 래퍼들의 시너지 속에 만들어진 음원들이 서로 ‘바톤터치’를 하며 국내 음원시장을 점령했다.
‘싱잉랩 논란’은 어찌보면 새삼스럽다. 싱잉랩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세로 떠오른지 오래기 때문이다. 김봉현 평론가는 “랩에 노래를 섞는 건 물론이고 래퍼가 래핑 없이 노래만 불러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시대가 됐다. 랩의 의미가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한 것”이라며 “싱잉랩이라고 따로 지칭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노래를 부르듯하는 랩이나 노래를 가미한 랩 스타일이 랩의 디폴트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0년대 중후반 카니예 웨스트나 드레이크가 선보인 이후 싱잉랩은 점차 힙합씬의 중심으로 정착했다”고 했다. 드레이크는 지난 2019년 무거운 래핑이 하나도 없는 곡인 으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랩 노래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 가 음원시장에서 거듭 성공을 거둔만큼 제작진과 프로듀서 등이 음원 순위를 의식해 대중적인 싱잉랩 비중을 좀더 늘렸을 가능성도 있다. 프로듀서로 참여한 자이언티는 래퍼보다는 싱어에 가깝다. 그레이, 토일, 슬롬, 코드쿤스트 등도 싱잉랩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비트메이커들이다. 싱잉랩이 가능한 프로듀서들과, 싱잉랩을 구사할 줄 아는 아티스트들이 대중에게 먹힐만한 음원을 만들면서 경연이 싱잉랩 배틀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 김 평론가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래퍼들에게 히트곡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추측되는 부분이 있다. 일전의 경연곡이 음원 사이트에서 히트를 치면서 그걸 의식해 가장 대중성 있고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싱잉랩을 보여주게 된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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