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연말까지 백서 발간해 과정 공개” 제주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는 지난해 10월16일 17년간의 수족관 생활 끝에 야생방사 됐지만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모습이 관찰되지 않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16일 방사 당일 비봉이의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제주 남방큰고래 ‘비봉이’의 방류 1년을 맞아 동물단체들이 방류 모든 과정의 공개와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16일 동물자유연대,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등 8개 시민단체는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비봉이의 방류 실패를 인정하고 이에 대한 책임 규명을 요구했다.
2005년 제주 비양도 앞바다에서 불법 포획돼 수족관에서 17년간 지내던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지난 4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 설치된 가두리 훈련장으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비봉이의 야생 방사는 당시 방류만이 답이 아니라는 신중론이 나온 바 있다. 자생 능력이 부족한 어린 나이(4~5살)에 포획됐고, 수족관 생활도 17년으로 길었기 때문이다. 또 제돌·춘삼·삼팔(20213년), 태산·복순(2015) 등 야생 방사 성공 사례와 달리 혼자 야생적응 훈련을 받고 홀로 방사되어야 한다는 점도 걸림돌로 지적됐다. 게다가 야생 방사가 실패했을 때의 대책도 미비했던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동물단체들은 사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생존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은 과거 실패 사례를 반복하는 것일 뿐이라 지적한다. 남방큰돌고래 금등·대포는 2017년 제주 바다로 방류됐지만 이후 종적을 감췄다. 당시에도 정부는 방류 실패를 인정하지 않았다. 단체들은 이번에는 방류 실패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hankookilbo - 🏆 9. / 59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newsvop - 🏆 6.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