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철수 위기’ LG전자…협력업체는 ‘폭풍 전야’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31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6%
  • Publisher: 51%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모바일 사업 철수가 현실화할 경우 피라미드식의 재하청 구조에서 1차 협력업체부터 2차, 3차로 이어지는 도미노 피해가 우려된다. LG전자 모바일 부문 협력업체는 수백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모바일 사업 철수는 수만명의 직원 및 가족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LG전자 휴대전화만 10년 넘게 만들었는데, 우린 어떻게 하죠.”

A사는 2000년대 후반 초콜릿폰, 프라다폰부터 2014년 G3 등 LG전자 휴대전화의 역사와 함께했다. B씨는 “그때는 물량 주문 맞추느라 정말 바빴다”고 회상했다. 휴대전화 제조사 간 기술 경쟁이 극심한 터라 삼성전자 등 경쟁사의 일감은 수주할 수 없었다. LG전자의 물량이 끊기면 기존 인력이 손을 놓고, 생산 설비가 무용지물이 된다. B씨는 “우리 제품은 볼트나 나사처럼 하나 만들어서 여기저기 팔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LG전자 휴대전화에만 맞춰 생산을 했기 때문에 LG가 모바일 사업을 접으면 우리도 아예 새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인수 업체로 베트남의 빈스마트와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 구글·페이스북 등 미국 정보기술 기업들, 폭스바겐 등 완성차 제조사까지 거론된다. 만약 모바일 사업을 인수하는 기업이 LG전자의 협력업체를 승계한다면 어떨까. LG전자는 모바일 사업이 2015년 이후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위기 속에 여러 차례 협력업체들의 반발에 직면했다. 2016년 스마트폰 G5가 부진한 책임을 협력업체에 전가했다는 반발과 2019년 국내 공장을 베트남으로 옮겼을 때의 반발이 대표적이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4.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