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두려워하라’… ‘일베’가 열어젖힌 혐오의 시대 [책&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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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일베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정돈된 형태의 인물”로, 내로남불과 냉소를 번갈아 던지면서 한국 정치를 희화화한다.

‘평범’을 꿈꾸는 이들의 불안·공포 자료사진. 보통 일베들의 시대‘혐오의 자유’는 어디서 시작되는가김학준 지음 l 오월의봄 l 1만9000원 사회학 연구자 김학준의 는 ‘일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의 기원과 이유, 또한 혐오의 시대에 맞서는 방법을 모색한 책이다. 저자는 일베가 ‘갑툭튀’ 괴물이 아니라 사이버공간의 탄생과 궤를 같이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그중에서도 인터넷 남초 커뮤니티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한다. 딴지일보의 패러디, 일명 ‘짤방’으로 한창 주가를 올린 디시인사이드 등이 일베의 탄생과 맥을 같이한다는 것이다. 일베는 이용자들이 자신들을 “무식하고 덜떨어진 ‘찌질이/루저’로 폄하”한 이들에 맞서 2012년 10월 ‘인증대란’을 일으키면서 급성장했다. 한 여초 카페에서 일베를 루저라고 비난하자 일베 이용자 하나가 ‘일베 학력 인증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당장에 500여명에 이르는 일베 이용자들이 호응”했다.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일베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20~30대 남성 몇몇을 인터뷰한 결과, 온라인상에서 날 선 혐오 표현을 서슴지 않던 이들에게서 ‘불안’과 ‘공포’를 읽어낸다는 사실이다. 청년세대는 지금 변변한 직장을 찾기도, 하여 가정을 꾸리기도 벅찬 게 현실이다. 보편적인 일이지만, 그렇게 못하니 불안할 수밖에 없다.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도 불안의 한 요인이다. 일베에게 “한국 여성 일반”은 “사랑의 이상을 물질화”하는 존재다. 경제적으로 남성에게 의존하고, 병역의무 같은 공동체적 책임도 회피하며, 일상생활에 전혀 필요 없는 물건, 즉 명품백에 집착하는 존재가 여성이다. 불안과 달리 ‘공포’의 원천은 외부의 적, 즉 북한이다. 애초에는 “연민과 답답함”에서 시작되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친북은 무식한 거고 종북은 나쁜 거”라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다양한 형태로 촉발되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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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_bum 준석이가 정책이라도 뭐있나ㅡ? 뭐하러 그딴놈을 징계하려고 하지 말이좋아 성상납이지 성매매했다는 거자나 제명해버려야지 그리고 처 넣어야지 안그래ㅡ?

일베는 대부분 호의호식 하는 사람들이라 전혀 공감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 아닌 그냥 존재들인데,…. 일베들이 기부만 해도 엄청 날텐데,….

식순이 앞에서 행주짜노 니혼자 다처먹을래요?

국힘당의 역사를 보면 이들은 늘 한결같고... 1시간정도라도 검색하면서 한발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보다보면 이들이 정상적인 정당인 척 하지만 사실은 그저 이익집단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임. 홍준표의원도 인정함.... 저들은 2030청년들을 이용하며 그저 자기들의 목적을 이루고 있을 뿐

아니.. 도대체 왜 성비위 문제 나왔던 분이 계속 활동하시는 겁니까? 언제는 성문제가 엄청나게 큰 잘못이라면서요? 당 대표 이름만 나와도 연상되잖아요! 여당..진짜 이해안가는데요?

MakeItAQuoteKR

대표님 촌로가 한말씀 올리겠읍니다 너무자만 하지마시고 신중하게 모든 것을 사물을판단 하기바라며 당내에 잡음이 있으면 대표가 할도리 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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