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문화’는 끝나야 한다, 우리는 인간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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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의 가해자들은 갑자기 한국 땅에 불시착한 존재들이 아니다. 그들은 남성 공동체가 즐기고, 방관하고, 외면한 ‘강간문화’와 ‘여성혐오’의 비극적인 결과다.

영화 에서 주인공 은희가 오빠 대훈이 자신을 때렸다고 힘겹게 고백하자, 엄마가 던진 말이다. 아빠는 아무 말 없이 밥을 먹고, 대훈 역시 또다시 넘어간 상황에 안심하고 밥을 먹는다. 언니 수희만이 이 상황을 이해하는 허망한 눈길로 은희를 바라본다.여성들은 절망 속에서 말을 한다.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고. 그러자 말들이 튀어나온다. “이 사건으로 남녀 대결이 되면 안된다. 대책을 논의해야지 감정적으로 접근하면 안된다. 남녀 서로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다.” 이 말들을 들으며 의 바로 저 식사 장면이 떠올랐다.

여성들이 분노할 때 이 사회는 종종 ‘감정적이지 말라’는 말을 한다. 백인들 역시 흑인들에게 ‘성난 흑인 여자/남자’라는 이름표를 붙였다. 하지만 여성들이 감정적인가. 우리는 ‘홧김에’ ‘안 만나줘서’라는 제목이 붙은 여성을 향한 남성 강력범죄 기사들을 너무나 자주 본다. 여성들은 지금 ‘홧김에’가 아니라, 자신의 생을 걸고 이야기한다. 여성들에게 이 사건은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의 관계, 몸의 안전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거리에서는 너무나 쉽게 ‘아가씨 항시 대기’ 등의 간판들을 본다. 이 간판들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여성이 상품이라는 거듭되는 메시지다. 이 사회가 남성들이 룸살롱에서 고액의 불법 성구매를 하는 것을 ‘비즈니스’라고 호명할 때, 여성들은 스타벅스의 커피만 마셔도 ‘된장녀’가 됐다. 소라넷·버닝썬·웹하드·다크웹의 가해자들이 기이하게 ‘관대한’ 처벌을 받을 동안, ‘된장녀’라 호명됐던 여성들은 이제 ‘맘충’으로 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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