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의 다양성 구현을 위해 합리적 평가가 가능한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공영방송 조직, 콘텐츠 측면에서의 비율적 개선은 중요하지만 다양성 구현을 위한 수단이 목표처럼 여겨져선 안 된다는 우려도 있다.
박재훈 파트장에 따르면 MBC 전체의 국장급 중 여성은 5명, 부국장 중 여성은 4명으로 20%대로 나타났다. 부장급 중 여성은 94명 중 11명, 11.7%에 그쳤다. MBC 보도국을 기준으로는 전체 기자 180여명 중 남성 127명, 여성 57명으로 여성 비중이 31% 수준이다. 보도국의 보직자 22명 중 여성은 4명, 18.2%에 불과하다. 해외 특파원의 경우 최근 10년차 이하 젊은 기자 대상의 단기 특파원 도입에 따라 여성 비율이 40%대로 올랐다. 다양성은 공영방송의 기본 원칙으로 자리잡고 있다. MBC는 4월 프로그램제작가이드라인 일반준칙에 ‘차별 금지 및 소수자 보호’ 조항을 넣어 젠더, 장애, 어린이청소년과 노년층 등 차별을 금지하고 소수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보도·시사교양·스포츠·디지털 등 4개 부문에는 콘텐츠 다양성 데스크를 뒀다. 앞서 KBS도 중장기 계획으로 ‘소수자 포용과 다양성 확대’를 포함시키는 한편 제작가이드라인에 ‘소수자 차별 방지’를 적시했다. 장애인, 노인, 여성, 북한주민 및 북한이탈주민, 이주민과 외국인, 성소수자, 다양한 가족형태 등을 차별방지 대상으로 명시했다.
관건은 조직 운용과 같은 다양성 확보 노력이 콘텐츠 다양성으로 이어져야 하나는 점이다. 유수정 KBS공영미디어연구소 연구원은 실제 변화가 이뤄진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행자와 패널 구성에 여성 출연진을 다수 배치하는 KBS 라디오 ‘정용실의 뉴스브런치’, 지난 선거 방송에 있어 시민사회의 성비 불균형 문제를 수용한 KBS 선거방송 등은 긍정적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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