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S존 효과' 곧바로... '투고타저 현상' 두드러져

10개 구단의 국내 스프링캠프 현장부터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투수와 타자들도 이전보다 넓어질 스트라이크존을 확인했다. 어려움을 겪는 선수도 있는가 하면, 바뀐 스트라이크존을 반긴 선수도 존재했다.

홈런 개수도 지난해 52개에서 올해 40경기로, 4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더 많은 홈런이 쏟아졌다.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이 투수 친화적인 환경으로 변신하는 등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타자들이 고전하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일부 선수나 감독이 바뀐 존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고, 심판 판정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투고타저 현상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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