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가 공개한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 모습. 동물자유연대 제공
동물권 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등은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태종 이방원’에서 동물 학대로 의심되는 장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장면은 지난 1일 방영된 것으로, 이성계 역할을 맡은 배우가 낙마하는 장면을 담았다. 드라마에 나온 말은 몸이 바닥에서 90도 정도로 솟으며 머리부터 바닥에 곤두박질쳤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장면을 면밀히 살펴보면 말의 다리를 와이어로 묶어서 잡아당겼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드라마 ‘태종 이방원’ 연재를 중지하고 처벌해달라는 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고꾸라져 땅에 처박힌 말은 한참 동안 홀로 쓰러져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고, 그 말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단 1초 컷을 위해 동물을 소품 취급하는 드라마 연재를 중지하고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촬영 현장에서 동물은 여전히 ‘소품’으로 취급되고 있다. 동물권행동 카라가 2020년 공개한 ‘어떠한 동물도 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 동물 출연 미디어 가이드라인’이 담은 157명의 촬영 현장 관계자 설문 내용을 보면,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스트레스가 높다는 응답은 59%에 달했다. 촬영 시 사고로 동물이 죽거나 다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3%, 고의로 동물을 죽이거나 다치게 한 것을 보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8%나 됐다. 말을 멈추게 하기 위해 전기 충격기를 사용하고, 새가 멀리 날아가지 못하도록 다리를 부러뜨리는 등이다.
사람처럼 잔인한게 없다는… 좋은 장면을 위한 다지만 동물의 생명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사람의 목숨 위주로 촬영을 강행 했다면 살인이나 다름 없지 않은지… 생사의 갈림길에… 말은 고통스럽게 죽음을… 말의 선택도 아니었을텐데…
꼭 그리했어야 했나. 말도 배우도 너무 위험했다. 무식한 사람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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