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관악구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을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결정적인 증거 없이 남편이 법정에 섰는데 전기가마 기술자에 보험 설계사까지 증인으로 세워서 유무죄를 다퉜습니다.수사기관이 범행도구 등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했지만, 남편 조씨를 범인으로 재판에 넘겼습니다.검찰은 조씨가 사망보험금과 전세금을 노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이혼 위기를 넘기던 과정이라 범죄를 저지를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검찰은 조씨가 공방에 있던 전기가마에서 불태웠다고 주장했습니다.하지만 변호인단은 해당 온도까지 올릴 만큼 오랜 시간 가마를 사용했는지 입증이 안 됐다고 맞섰습니다.그러면서 피해자 몸속에 남은 음식물을 분석한 결과 별거 중이던 조씨가 오랜만에 집을 찾은 시간과 사망 추정 시간이 겹친다고 설명했습니다.1심 선고는 다음 달 24일 내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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