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0시 40분 서울 용산역 10번 플랫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가 나란히 서서 멈춰있는 기차 창문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설 명절 귀성 인사를 하는 자리였는데 표정이 밝지가 않았다. 그들 뒤로는 몰려온 장애인단체 소속 회원들이 “이해찬 대표는 사과하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이 대표가 지난 15일 최혜영 강동대 교수 영입을 언급하면서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항의였다.비슷한 시각 자유한국당 지도부도 서울역 KTX 승강장에서 귀성 인사를 했다.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은 오가는 시민들에게 “잘 다녀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하지만 이를 다 반기지는 않았다. 그곳을 지나가던 몇몇 시민은 “도움도 안 되는 사람들이 길을 막고 뭐하는 거냐”고 화를 냈다.여야는 설 민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앞서 황 대표는 23일 조찬 회동을 제안했지만 유 의원이 일단 거절한 상태다. 하지만 통합 논의에 힘이 실리면서 빠르면 설 연휴 기간 전격 회동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통합 신당 창당 시 지도체제가 어떻게 재편될지도 관심사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2일 황 대표에게 집단지도체제를 거론했다. 여러 정당이 합쳐지는 만큼 여러 인사가 지도부를 이뤄야 한다는 논리다. 2018년 1월 7일 '여수 마라톤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던 당시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와 안철수 대표. [연합뉴스]③호남 정치권 어디로=안철수 전 대표의 정치 복귀로 호남 정치권은 더 복잡해졌다. 바른미래당이든, 대안신당이든, 민주평화당이든 호남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의원들에게 안 전 대표의 정치복귀는 적지 않은 변수다. 안 전 대표가 귀국 바로 다음 날 안철수계 비례대표,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들과 함께 광주 5.18 묘지를 찾았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Chosun - 🏆 22.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