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는 "며칠 전 화물차 도난당했다고 글 올린 사람인데 여러분들의 응원과 경찰관님의 수사로 다행히 차를 찾았습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당사자인 한모씨는 이날 한국일보와 통화에서"오늘 경찰에서 '트럭의 소재를 파악했다'는 연락을 받고 담당 수사관과 함께 트럭이 발견된 현장을 찾았다"며"전북 김제로 가는 길목의 한 외딴 국도에서 트럭을 확인했고, 도난 당시 실려있던 조경수도 트럭에 그대로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범인이 조경수를 어떻게든 처리하려다 별다른 방법이 없자 인적이 드문 곳에 트럭을 그냥 버리고 간 것 같다"며"트럭을 직접 운전해서 전북 남원 자택으로 가져왔다"고 덧붙였다.화물 중에서도 주로 조경수를 운송해 온 한씨는 앞서 13일 전북 임실의 한 농장에서 둘레 80㎝, 키 5, 6m 되는 느티나무 여섯 그루를 싣고 배송 목적지인 세종시로 이동 중이었다. 그는 도중에 지인과 약속이 있었던 전주에 트럭을 주차해놨다 도난당했다.
다만, 범인은 아직 잡지 못했다. 한씨는"담당 수사관으로부터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범인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당장 트럭이 없으면 밥벌이가 어려워 생계가 막막한 한씨의 딱한 상황을 고려해 경찰이 우선 트럭을 인계한 것으로 보인다. 한씨는"어제 경찰이 확보한 CCTV 화면을 보니까 범인이 오른손은 기어 위에 올려 놓고, 왼손만 핸들에 올린 채 한 손으로 여유 있게 운전해 훔쳐갔다"며 "절도범은 화물트럭 종사자나 전문털이범 같다"고 말했다. 화물트럭 분실로 생계가 막막했던 그는"차량을 하루 이틀 점검해 본 뒤 상태가 괜찮으면 일을 바로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수사에 적극 나서줘 빠른 시간에 차량을 찾아준 경찰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워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0 0 공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 쓰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당신이 관심 있을만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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