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의 초고층 아파트인 엘시티에 드론을 날려 사람들의 알몸을 몰래 촬영한 30대가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받고 법정구속됐다.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7월 28일 오후 10시께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1.8km 떨어진 엘시티 건물로 드론을 날렸다.
A 씨는 나체로 침대에 누워있거나 하의를 벗고 있는 성인 남녀 4명을 드론으로 몰래 촬영했다.재판부는 “드론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범죄는 일반인의 일상생활을 불안하게 한다”며 “영상이 촬영된 날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드론을 해당 아파트로 날렸다가 날개 파손으로 추락시키기도 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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