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인 피타 타우파토푸아가 화산 폭발과 지진해일로 피해를 본 조국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구 10만 명의 통가에선 지난 15일 대규모 해저화산이 폭발했다.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북쪽으로 65㎞ 떨어진 훈가하파이섬 인근에서 치솟은 화산재는 직경 300㎞ 범위에 퍼져 현지는 낮에도 밤처럼 어둡다.
여름·겨울을 통틀어 세 차례 올림픽 무대를 밟은 타우파토푸아는 처음 출전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여름올림픽에서 상체를 드러낸 전통의상 투페누를 입고 개막식 기수로 등장해 유명인사가 됐다. 키 1m90㎝, 체중 90㎏의 탄탄한 체격에 코코넛 오일을 잔뜩 바른 근육질 몸매를 뽐냈다. 한국에선 ‘통가 근육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선 영하 8도의 강추위에도 상의를 벗고 개막식에 나왔다.통가 정부는 화산 분출로 영국 여성 앤젤라 글로버 등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저화산 폭발로 끊긴 통신이 복구되지 않아 정확한 인명피해 집계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번 폭발로 통가 해안과 주택 등이 처참하게 파괴된 모습이 위성사진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유엔의 위성사진 분석 기구인 유엔활동위성프로그램이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통가의 최대 섬 통가타푸 등에서 붕괴한 것으로 보이는 건물이나 시설이 확인된다. 대지 전체가 검회색 화산재를 뒤집어 쓴 탓에 섬 전체가 마치 흑백사진처럼 변했다. UNOSAT가 공개한 훈가하파이섬의 마을 노무카는 건물 40여 채가 파손되고, 60여 채가 화산재로 뒤덮였다. 뉴질랜드 언론은 인구 100명이 사는 아타타섬 역시 여러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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