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취중진담’을 어린 시절처럼 짱짱하게 부르는 것이 좀 그래요. 그땐 그렇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나이 드니 술 먹고 전화하면 오히려 안 된다는 걸 알잖아요.”
그는 “20대에 접한 노래는 당시 감성, 추억, 사람, 모든 것이 농축돼 있어 너무 특별하다. 어려서 히트시켰던 노래를 넘어서는 것이 참 어려운 숙제”라고 털어놨다. “어느 순간, 다 내려놓고 내가 지금 느끼는 것을 담아보자는 생각으로 음악을 하기 시작했다”면서다.15일 마지막 무대에 오른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연을 못 하게 되니, 4년이 길게 느껴지고 애틋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공연 목록을 짤 때) 보통 제가 많이 불러서 지겨운 곡들, 히트곡들은 넣지 않는데, 이번엔 유독 그 곡들이 반갑고 다른 의미로 다가오더라”면서 “이번 공연은 역대급 대중적인 플레이리스트로, 김동률 하면 떠오르는 공연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부터 ‘아이처럼’ ‘그게 나야’ ‘기억의 습작’ 등 히트곡들이 약 3시간 동안 쏟아진 이유다.
이번 공연에서 처음 무대에 올린 곡들도 있었다. 2001년 발매된 정규 3집의 수록곡 ‘망각’은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의 편곡으로 재탄생했다. 그는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아) 빛을 못 보는 곡들이 있다. 저에겐 아픈 손가락 같은 곡들이라 공연마다 ‘우리 애들 이렇게 예쁘다’하고 보여드린다”며 노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 5월 발표한 신곡 ‘황금가면’을 부를 땐, 이례적으로 댄서 18명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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