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출입통제된 인도 해변에서 바다거북 80만마리 산란

인디아타임즈 등 복수의 인도 언론들은 인도 동부 오디샤주 간잠지역 루시쿨야 해변에서 최근 5일 동안 올리브바다거북 80만마리 이상이 목격됐다고 26일 보도했다. 랙은 10만을 나타내는 인도의 단위다. 이 해변은 길이가 6㎞에 달하는 곳으로 인디아타임즈는 코로나19로 인해 인적이 뜸해진 덕분이라고 전했다.

인도 언론 뉴인디언익스프레스는 26일 해양환경 보호단체들이 이들 해변에 이처럼 많은 수의 바다거북이 알을 낳기 위해 나타난 것에 대해 환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루시쿨야 해변에는 37만마리, 가히르마타 해변에는 42만마리가 나타났으며 두 해변에서 확인된 79만마리 정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올해 이들 해변에서 어미 바다거북들이 낳은 알은 60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리브바다거북은 평균 80~100개의 알을 낳으며 부화까지 걸리는 기간은 보통 45일 정도다.

자연에게 가장 큰 적은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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