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 엄마 기다리다···침수된 집서 아들은 홀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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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던 어느 날, 유독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소년은 병원에 입원한 엄마가 돌아오길 손꼽아 기다리며 홀로 집을 지키고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소년의 어머니는 호흡곤란 증상까지 나타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엄마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던 어느 날, 유독 많은 비가 내렸다. 집안으로 물이 들어찼고, 소년은 물을 빼내기 위해 펌프를 켰다. 그 순간 소년은 감전이 되고 말았다. 아들 생각하며 회복한 엄마 오열 신종 코로나에 감염돼 입원한 엄마를 집에서 기다리다 숨진 멕시코 소년 후안 에두아르도. 숨지기 며칠전 맞이한 14번째 생일 당일 한 변호사가 보내준 생일 케이크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유튜브 캡처]멕시코 에카테펙시에 살던 14세 소년 후안 에두아르도.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어머니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사이 홀로 숨진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이 소식은 멕시코 유력 매체 엘 유니버셜, 라디오 포뮬라와 영국 매체 더선 등이 지난 4일부터 잇따라 보도했다.

하지만 에두아르도는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하며 든든하게 곁을 지켰다. “엄마와 함께 있을 거야. 만약에 엄마가 죽으면 나는 어떡하라고? 엄마가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거야. 우리는 죽어도 함께 죽을 거야.” 에두아르도의 극진한 보살핌에도 아드리아나의 병세는 악화했고 병원 입원이 불가피했다. 엄마가 입원해 있을 동안 에두아르도의 누나와 쌍둥이 동생은 친척 집에 맡겨졌다. 하지만 에두아르도는 엄마가 무사히 돌아오길 기다리며 집을 지키길 원했다. 소년의 아버지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아드리아나가 가장으로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엄마의 쾌유만을 바라던 에두아르도에게 예상치 못한 불행이 찾아왔다. 어느 날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침수되고, 집에 물이 들어찼다. 소년은 엄마가 돌아와야 할 소중한 보금자리가 엉망이 되자 발을 동동 굴렀다. 빗자루로 물을 쓸어내다 소용이 없자 펌프로 빼내려고 했다. 그러던 중 감전 사고를 당해 숨지고 만 것이다. 원인은 누전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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