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미국의 우주비행사 캐런 나이버그가 국제우주정거장 안에서 물방울을 바라보고 있다. 지구에서와는 달리 꽤 큰 크기에도 물방울은 구형을 유지한다. 이달 또 다른 우주비행사들이 우주로 올라가 이런 현상을 이용해 우주망원경에 장착할 렌즈를 만들 수 있는지 실험한다. 미국 항공우주국 제공이달 중 우주서 직접 별 관측 나서
상상 속에만 있던 이런 액체 렌즈를 실용화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실험이 시작된다. 지구 밖에서 크기를 한껏 키운 액체 렌즈를 우주망원경에 끼우는 게 정말 가능한지 검증하는 것이다. 실험 결과가 좋다면 앞으로 인류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더욱 먼 별을 또렷하게 관찰할 방법을 얻게 된다.미국 항공우주국과 테크니온 이스라엘공대 소속 과학자들이 구성한 공동 연구진은 동그란 공 모양으로 만든 액체를 렌즈처럼 사용해 별을 관측하는 기술을 우주에서 이달 실험할 것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민간 우주기업인 액시옴 스페이스 소속 우주비행사 4명이 고도 400㎞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 내부에 진입해 시행할 예정이다.
우주에선 다르다. 중력이 약한 상황, 즉 ‘미세 중력’이 나타나기 때문에 물을 포함한 어떤 액체이든 크기와 상관없이 완벽한 구형을 띤다. 초대형 액체 공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뜻인데, 이를 우주망원경의 렌즈로 쓰면 멀리서 날아드는 별빛을 한데 모으기에 안성맞춤이다. 액체로 구성된 대형 렌즈를 지닌 우주망원경이 지구 밖에 떠 있는 상상도. 우주에선 중력이 적기 때문에 액체는 크기가 커져도 찌그러진 부위 없이 동그란 모양새를 유지한다. 이런 성질을 이용해 액체 렌즈를 쓰면 기존보다 훨씬 거대한 우주망원경을 만들어 멀리 떨어진 별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온다. 미국 항공우주국 제공연구진은 지난해 12월 기초 실험을 지구에서 했다. 비행기를 빠르게 상승 또는 하강시켜 인위적으로 지구의 중력을 뚝 떨어뜨리는 환경을 만든 뒤 기내에서 액체 렌즈를 만들 수 있는지 살핀 것이다. 연구진은 비행기를 타고 한 번에 15~20초씩, 모두 50번에 걸쳐 이런 미세 중력을 만들었는데, 자동차에 넣는 오일과 비슷한 기름을 한국의 500원짜리 동전 크기쯤 되는 원형 틀 안에 밀어넣고 액체 렌즈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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