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남단 땅끝마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대흥사, 명량대첩의 현장 우수영 관광지.
전남 해남 하면 떠오르는 전통 여행지다. 그러나 요즘은 다르다. 멋진 사진도 건질 수 있고 산책하며 쉼도 누릴 수 있는 수목원과 정원이 필수 코스로 꼽힌다. 수국으로 유명한 '포레스트수목원'과 해남 1호 민간정원 '문가든' 이야기다. 두 곳 모두 가꾼 이의 사연을 알면 더욱 흥미롭다.해남의 진산인 두륜산 남서쪽 자락에 들어앉은 '포레스트수목원'은 2019년 개원했다. 수목원을 가꾼 김건영 원장은 20년 이상 골프장 건설, 코스관리 분야에 종사한 전문가였다. 승승장구하던 2012년 돌연 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약 2년간 도서관에 틀어박혀 인문서를 탐독하며 잊고 있던 꿈을 발견했다. 김 원장은 “더는 기계 부품처럼 살고 싶지 않아 직장을 관뒀다”며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100년 후에도 남을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가 수목원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2013년 전재산을 끌어모아 고향 해남에 20만㎡ 부지를 사들였다.
지난 8일 문가든 정원을 직접 걸어봤다. 황칠나무, 후박나무, 꽝꽝나무 같은 난대림과 바늘꽃, 끝물에 접어든 배롱나무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그윽했다. 카페 2층 창가에선 흑석산의 그림같은 산세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달 말이면 국화가 정원을 화려하게 수놓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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