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현, 수백번 “죽고 싶다”…경주시청 팀은 ‘지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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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의 고통을 모른 체하며 ‘일등주의’ 성과로 연봉과 자리를 보전하는 모든 기득권 조직이 최숙현의 적이었다.

‘일등주의’ 앞세운 기득권, 가해자들 고발해도 미온적 대응만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뛴 23세의 트라이애슬론 선수 고 최숙현 씨가 2013년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 고 최숙현 선수 유족 제공 “비 오는 날 먼지 나게 맞았다.” “체중 다 뺐는데 욕은 여전하다.” “차에 치이든 강도가 찌르든 정말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2일 일부 공개된 고 최숙현 선수의 훈련일지와 녹취록을 보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지옥의 팀’이었다. 체중조절에 실패했다고 사흘 동안 굶게 하고, 신발과 손바닥으로 일상적으로 뺨을 때리고, 맞는 선수를 보면서 ‘찌개 끓이는’ 감독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듯했다. 최숙현은 “ 생각이 수백번씩 맴돌아, 내가 정신병자인 걸까…”라고 썼다. 그러나 그는 정신병자가 아니었다. 철인들이 한다는 트라이애슬론 청소년대표까지 할 정도로 재능이 있었고, 부모한테는 카톡에 “우잉, 고마웡”이라고 어리광을 부리는 전형적인 20대 청춘이었다.

종목마다 거리 차이가 있지만, 올림픽 표준으로 채택된 방식을 보면 선수들은 수영, 사이클, 달리기를 수행해야 한다. 총 51.5㎞의 거리를 남자 선수들의 경우 1시간30분대, 여자 선수들은 1시간50분대에 주파한다. 이럴 경우 사이클은 평균속도 시속 48㎞를 넘나들고, 달리기 10㎞ 기록이 전문 육상 선수들과 비교해서 2~3분 차이밖에 나지 않을 정도다. 엄청난 체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평상시에 엄격한 식이요법과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하게 된다. 한 관계자는 “0.01초를 단축하기 위해 선수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스포츠다 보니 단합이라는 명목으로 훈육이 자주 행해진다. 특히 정상급의 선수는 기록 단축이 쉽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선수를 몰아붙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단 내에서 이른바 ‘군기’도 다른 종목에 비해서 세다는 의미다. 고인과 운동을 같이 했던 지인은 “선수단 안에서 감독 외에도 폭력이 있었다. 특히 선배 선수가 고인에게 폭언을 퍼붓고 자주 때렸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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