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샐 틈 없이 꼼꼼히 서울 보인고 선수들이 지난 24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 있는 제54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창녕 | 권도현 기자"> 물 샐 틈 없이 꼼꼼히 서울 보인고 선수들이 지난 24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 있는 제54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창녕 | 권도현 기자얼마 전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경남 창녕을 찾았다. 제54회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에 출전한 영생고를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영생고는 전북 현대 산하 클럽이다. 그런데 대회 운영진은 “대회 초기 일부 학부모가 출입이 불허되자 강하게 항의했다”며 “박지성도 못 들어갔다고 하니 바로 수긍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회 개최에 앞서 출전팀으로부터 대회 출전에 대한 학교장 동의서, 코로나19 확인자 발생 시 대회 취소 동의서 등을 받았다. 출입구, 라커룸, 벤치 등에 소독제 등을 배치했고 경기장 곳곳에 방역지침을 알리는 플래카드도 붙였다. 대회 관계자 전원이 마스크를 쓰는 것은 기본이다. 가이드라인은 각 팀에 사전에 배포됐다. 곽태호 대한축구협회 부장은 “지금까지 고교대회에서는 단 한 번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운영진, 선수단 등 모두 방역지침을 잘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를 이유로 3개 고교가 대회에 불참했다. 교내 일반 학생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안전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었을 뿐 선수 감염으로 인한 것은 아니었다.
학부모, 지도자의 안일한 대응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학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발열 등 증상을 느꼈으면 아들의 대회 참가를 막았어야 했다. 지도자도 발열 증세를 보이는 선수가 나왔다면 격리 조치를 취하고 대회 주최 측에 신속히 알렸어야 했다. 그런데 지도자는 일사병을 이유로 이후 경기를 기권한 뒤 자가 검진 키트로 검사를 받은 후에야 상황을 보고했다. 대회 운영을 잘못해서가 아니라 학부모, 지도자가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일이 커졌다. ‘설마’하는 안일함이 다른 선수단, 지자체, 지역 주민에게 큰 피해를 준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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