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던 FA 시장 후끈 달아오르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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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FA 제도는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와 비교해 선수 자유도가 가장 떨어진다. 자격 취득 기간이 길고, 현금이나 선수 보상 부담도 가장 크다. ✍🏻 최민규(한국야구학회 이사)

지난 두 시즌 잠잠했던 프로야구 프리에이전트 몸값이 다시 뛰어올랐다. KIA는 지난해 12월23일 외야수 나성범과 6년 총액 150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2회 분할 지급되는 계약금 60억원과 매년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이다. 총액 기준으로 2017년 이대호의 150억원 계약과 역대 타이 기록이다. 다음 날인 12월24일엔 양현종과 4년 총액 103억원이라는 역대 FA 투수 최대 규모 계약을 했다. 정규시즌이 끝나고 연봉 계약이 이뤄지는 겨울을 프로야구에서는 난로에 빗대 스토브리그라고 부른다. 스토브리그의 꽃은 FA 계약이다. 프로야구 선수는 입단 이후 구단의 독점계약권인 보류권에 묶인다. 소속 구단 외에는 선수 계약을 할 수 없다. 구단이 수요독점자인 노동시장에서 ‘플레이’라는 노동을 공급하는 선수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정 기간과 요건을 채우면 자유계약 신분인 FA가 된다. 독보적인 기량을 갖춘 선수일수록 여러 수요자와 협상하며 몸값을 높일 수 있다.

구단들이 ‘캡’이 씌워지기 전에 ‘돈을 쓸 자유’를 누리려 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샐러리캡 제도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에는 벌써부터 의문이 제기된다. 절차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 연봉총액 제한은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크다. 법적인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샐러리캡 자체가 KBO와 선수협회의 협의 과정에서 ‘FA 4년 80억원 총액 제한’의 대안으로 나왔다. 선수협회는 2019년 12월 총회에서 KBO의 샐러리캡 제안에 대해 ‘조건부 수용’ 의사만을 밝혔다. 당시에는 KBO가 샐러리캡의 구체적인 내용을 통보하지 않았다. 선수협회 사무총장으로 KBO와 협상했던 김선웅 변호사는 “아직 세부 내용에 대한 동의는 이뤄지지 않은 애매한 상태”라고 말했다. 구단들의 샐러리캡 준수 의지에도 의문부호가 붙는다. 연봉총액 제한은 구단 전체로는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일부 구단이 성적을 위해 반대 입장을 택할 가능성은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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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ewsvop - 🏆 6.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