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텔레비사 등 멕시코 언론과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푸에블라주 사카테펙의 들판에 지난달 말 처음 생긴 싱크홀의 지름이 현재 126ｍ까지 커졌습니다.외딴 농가 인근에 생긴 이 싱크홀은 처음 생겼을 때만 해도 지름 5ｍ 정도였는데, 인근 땅을 삼키며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동물보호단체가 공개한 드론 영상엔 개 두 마리가 싱크홀 중턱에서 드론을 향해 짖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루이스 미겔 바르보사 푸에블라 주지사는 이날 싱크홀에 갇힌 개들을 구출하는 방법을 살펴보고 있다며, 다만 개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사람을 위험하게 하는 상황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보기 드문 미스터리한 광경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기도 하지만, 당국은 추가 지반 침하 우려를 들어 싱크홀 주변에 울타리를 쳐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드론 촬영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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