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기압이 970헥토파스칼로 강한 중형급의 태풍인 타파는 서귀포 남쪽 약33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 3시쯤 서귀포 동남동쪽 70km 부근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와 제주도 모든 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오전 6시 현재까지 강수량은 한라생태숲 371.5mm, 구좌읍 송당 338.5, 성판악 330mm, 제주 226.6mm, 성산 198.2, 서귀포 102.5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산지에 시간당 3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고 앞으로 시간당 50mm 이상, 일부 지역은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 순간최대풍속은 제주공항이 초속 25.5m 새별오름 25.6 구좌 25.2 마라도 24.6 삼각봉 21.9 고산 22m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순간최대풍속 초속 35~45m, 일부 지역은 초속 5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어 강풍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태풍의 영향으로 피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해안동의 한 과수원이 침수됐고 어젯 밤사이에는 제주시 일도2동 학생문화원 앞 도로와 용담2동 모 렌터가 업체 마당이 물에 잠기는 등 제주에서는 11건의 침수 피해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배수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기상청은 오늘 오후 태풍의 근접시기와 만조 시기가 겹쳐 매우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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