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어려움에 연쇄감염 현실로 재택치료 설문조사 응답자들이 보내온 재택치료 당시 사진으로, 왼쪽부터 비닐가운, 폐기물, 산소포화도 측정기, 재택치료 치료제이다. “응급상황 왔는데 보건소 전화 불통”…재택치료 불안 키워 임신 9개월차인 유미연씨는 재택치료를 하던 배우자와 한집에서 지내다 지난달 11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하루 뒤에는 두살배기 딸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씨는 임신부인데다 아이가 어려 집안 내 격리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남편과 다른 방을 쓰고 꾸준히 소독과 환기를 했다. 하지만 53㎡ 남짓한 크기에 화장실이 하나뿐인 집에서 ‘완벽한 격리’는 불가능했다. 결국 바이러스는 6일 만에 온 가족에게 번졌다. 유씨는 재택치료 과정에서 가족 간 감염은 예견된 일이었다고 말했다. “아이가 옮을까 걱정돼 보건소 등에 문의했지만 방법이 없었어요.
72살 김아무개씨는 “격리 해제 때까지 재택치료 키트가 오지 않아서 아들이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사서 보내줬다”고 말했다. 김씨와 장씨는 건강모니터링, 자가격리 안전보호 애플리케이션도 끝까지 설치하지 않았지만, 보건당국 누구도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의료·행정적 지원 미비는 재택치료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응답자의 40%가 ‘정보 부족의 어려움’을 꼽았고, 38.3%는 ‘보건소·의료진과 소통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건당국과 통화할 수 없었던 이들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구했고 잘못된 정보를 얻을 가능성도 커졌다. 응답자들은 ‘인터넷’과 ‘포털사이트 카페, 경험자 채팅방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얻었다. ‘병원이나 보건소 상담’, ‘정부 사이트나 정부의 재택치료 안내서’보다 높은 비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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