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주 학동 재개발 사업지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국내 상위 10위권 대형 건설사의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어이없는' 수준의 대형 참사를 연달아 내면서 총체적 부실기업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데다 '아이파크' 브랜드의 신뢰도도 바닥으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제조업 출신인 정 회장은 경기나 정책에 민감한 건설산업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었던 데다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갈망도 컸던 것으로 안다"며"아시아나항공이 자신이 못다 이룬 자동차 사업에 대한 꿈을 대신해줄 회사로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발목이 잡혔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영난이 악화되자 자칫 모기업이자 '캐시카우'인 현대산업개발까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안팎의 우려가 커졌고, 결국 매끄럽지 못한 과정으로 인수를 포기해 논란이 됐다.경쟁사들이 중동 플랜트나 개발사업 등 해외로 눈을 돌릴 때 현대산업개발은 국내에서 '아이파크'를 앞세운 주택사업에만 주력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학동 철거현장 붕괴 정도의 대규모 참사면 온 회사의 현장소장이나 관련 임원이 안전사고 재발시 옷을 벗겠다는 각오로 비상이 걸려 있어야 하는 게 정상"이라며"불과 7개월 만에 상식 밖의 사고가 또 발생했다는 점에서 회사 시스템 전반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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