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요원이 된 이정재‧정우성이 뜨겁게 몸으로 부딪히는 첩보 액션이 돋보였다.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가 19일 자정 사흘째를 맞은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으로 첫 베일을 벗었다. ‘오징어 게임’ 스타 이정재 덕일까. 이날 ‘헌트’가 상영된 뤼미에르 대극장은 2000석 영화티켓이 일찌감치 동났다. 영화 관계자들뿐 아니라 일반 관객도 많이 보였다. 이정재와 공동 주연 정우성이 오후 11시 45분께 레드카펫에 등장한 모습이 상영관 내 스크린에 비치자마자 몇몇 여성 관객이 “멋있다”며 환호하기도 했다. 투자‧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홍정인 대표, 이정세 영화사업본부 본부장,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 등도 레드카펫에 함께 섰다.
이정재·정우성 맹수같은 육탄전 ‘헌트’는 대의명분을 위해 거짓 정보로 첩보전을 벌여온 인물들이 엄혹한 시대의 미로에 스스로 갇히게 되는 여정을 그린다. 이정재‧정우성이 으르렁대는 맹수처럼 팽팽히 맞선 대결 구도로 시작해 새하얀 백지 같은 하늘을 비추며 끝난다. 필요하다면 무고한 사람도 고문‧학대해 간첩으로 조작해온 안기부 요원 김정도와 박평호는 조직에 ‘동림’이란 이름의 북한간첩이 침투해 북한 고위인사 탈북 작전을 좌절시키자 서로의 팀을 심문해 첩자를 색출하란 명령을 받는다. 첩자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자기 자신이 의심받게 될 긴박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 음모의 실마리까지 드러난다. 공동 각본까지 맡은 이정재는 “이 영화는 자신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영화사와 사전 인터뷰에서 밝혔다. 두드러지는 건 절제미와 비장미다. 같은 제작사가 만들었던 영화 ‘신세계’와 닮은 부분이다.
이날 상영에선 영화 첫머리부터 총격‧인질극‧수류탄‧육탄전 등 액션 물량 공세를 속도감 있게 펼쳐낸 부분이 호응 높았다. “오늘 본 다섯번째 영화”라는 프랑스 영화학도는 “기술적으로 액션이 좋고 인상적이었지만 후반부는 긴장감과 감정이 과도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오징어 게임’을 보기 전부터 여러 한국영화에서 이정재를 보고 좋아해 왔다는 한 프랑스 관객은 “액션과 촬영이 좋았지만 한국 역사에 관해 잘 몰라서 따라가기 힘들었다”고 했다.
역시 이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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